
패서디나 북부 알타데나(Altadena) 경계 쪽과 샌마리노(San Marino) 사이, 집값 격차가 50만 달러 넘게 벌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같은 패서디나 주소라도 어느 학군 경계에 속하느냐에 따라 학교 선호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패서디나는 Pasadena Unified School District(PUSD)를 중심으로 하되, 인근 샌마리노와 아케디아(Arcadia)가 별도 학군을 운영하기 때문에 경계선 파악이 특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PUSD 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들은 북서부 산기슭 쪽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Eliot Arts Magnet Middle School은 GreatSchools 8점, Blair High School IB Program은 학업 성과 면에서 PUSD 내 최상위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PUSD 전체 평균은 5~6점대로, 학군 전반이 일관되게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많은 가정이 패서디나 주소 대신 샌마리노(San Marino Unified)나 아케디아(Arcadia Unified)를 선택합니다. 샌마리노 유니파이드는 Niche 기준 A+ 등급, GreatSchools 평균 9~10점대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학군입니다. San Marino High School은 GreatSchools 1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케디아 유니파이드도 Niche A 등급, GreatSchools 평균 8~9점대로 한인 가정에게 오랫동안 선호되어 온 학군입니다.
집값 수치를 보면, 샌마리노 단독주택 중간값은 2025년 기준 약 250만~310만 달러 범위로 추정됩니다. 아케디아는 약 130만~180만 달러 범위로, 샌마리노보다 접근성이 높습니다. PUSD 일반 구역 패서디나 주택 중간값은 약 100만~140만 달러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학군 격차를 집값으로 환산하면 샌마리노와 PUSD 사이에 100만 달러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한인 가정이 패서디나 권역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지역은 아케디아입니다. 아케디아는 한인 인구 비율이 높고(전체의 15~20% 수준으로 추정), 한국 마트와 한국어 학원 등 커뮤니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샌마리노도 한인 가정이 많지만 진입 가격이 높기 때문에, 예산이 허용된다면 샌마리노, 조금 현실적인 선택이 필요하다면 아케디아가 대안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패서디나 시내에서 PUSD 학군 내 선택지를 검토한다면, 매그닛 스쿨(Magnet School) 지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PUSD의 일부 매그닛 프로그램은 학군 경계와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며, 입학 시 학업 수준이 상위권인 학교들도 있습니다. 다만 추첨 방식이고 경쟁이 있기 때문에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학교 등록은 보통 2~4월 사이에 진행되므로, 가을 학기 입학을 목표로 한다면 봄 이전에 주소지를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서디나 권역에서 학군을 기준으로 동네를 선택한다면, 샌마리노(최상위, 고가)→아케디아(상위, 중고가)→PUSD 내 북서부(중간)→PUSD 내 남동부(하위) 순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산과 학군 수준의 균형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데, 아케디아가 가성비 면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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