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50개 주 중 주 소득세가 없는 주는 극소수입니다. 와이오밍은 그 소수 중 하나로, 개인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와이오밍의 주도 샤이엔, 이 세금 구조 안에서 가구소득은 어떤 수준일까요?
Census ACS 2023 추정 기준, 샤이엔의 중위 가구소득은 약 $70,000으로 파악됩니다. 전국 중위 소득 $78,538에 비해 약 $8,500 낮은 수준이지만, 데이터상 이 격차는 생각보다 훨씬 좁게 체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치를 보면, 와이오밍주에는 주 소득세가 없습니다. 즉, 연봉 $70,000을 버는 가구가 타 주 대비 수천 달러의 세금을 덜 내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거주자라면 $70,000 소득에 대해 주 소득세로 $3,000~$5,000 이상을 납부해야 하지만, 샤이엔 거주자는 그 금액이 그대로 가처분 소득으로 남습니다. 전국 중위 소득과 $8,500 차이가 나더라도, 세후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는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입니다.
샤이엔의 경제 기반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정부·군사입니다. F.E. 워런 공군기지(미 전략사령부 소속)가 샤이엔 경제의 핵심 고용 기반으로, 군인 및 군무원 가구가 도시 전체 소득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둘째는 에너지입니다. 와이오밍은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며, 이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들이 와이오밍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검토 중이며, 이는 고임금 기술직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입니다.
주거비는 샤이엔의 또 다른 강점입니다. 주택 중위가격은 대략 $32만~$40만 선으로, 서부 도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콜로라도 덴버($55만 이상)나 유타 솔트레이크시티($45만 이상)와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입니다. 샤이엔은 덴버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160km) 거리에 있어, 덴버 광역권의 고용 시장에 접근하면서 훨씬 낮은 주거비를 누리는 교외 전략을 택하는 가구도 있습니다.
데이터상 생활비 지수를 보면, 샤이엔은 전국 평균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생활비를 보입니다. 식료품, 공과금, 의료비 등 주요 항목에서 고비용 주 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납니다. 소득세 없는 와이오밍에서 $70,000을 버는 가구는, 소득세율 5~6%인 주에서 $75,000~$77,000을 버는 가구와 실질 가처분 소득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옵니다.
물론 한계도 있습니다. 샤이엔은 인구 약 6만 5천 명의 소도시로, 대도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 기회, 문화 인프라, 전문 의료 서비스 접근성 등에서 제약이 있습니다. 와이오밍 주 전체 인구가 60만 명대로 매우 적어 지역 노동시장 규모 자체가 작고, 특정 산업(에너지, 공공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리스크입니다. 샤이엔 WY의 중위 가구소득 $70,000은 전국 중위 $78,538보다 낮지만, 주 소득세 부재라는 구조적 장점이 실질 가처분 소득 격차를 크게 좁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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