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엔 재산세 낮은 이유 - Cheyenne - 1

샤이엔은 와이오밍 특유의 낮은 세금 구조 덕분에 재산세 부담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도시다. 주 소득세가 아예 없는 와이오밍답게 재산세 역시 전국에서 손꼽히게 낮은 축에 속한다.

샤이엔과 라라미 카운티의 실효 재산세율은 약 0.65~0.66% 수준이다. 전국 중위값 1.02%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에 그치는 편이다.

샤이엔의 중위 주택가격은 자료에 따라 31만 9,000달러에서 36만 8,000달러까지 편차가 있는데, 중간값인 34만 달러 정도로 잡아 계산하면 연간 재산세는 약 2,200달러 수준으로 나온다.

와이오밍은 지진이나 허리케인 위험은 거의 없지만, 대평원 지대 특유의 강풍과 우박, 간헐적인 토네이도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 이런 리스크가 반영되어 주택보험료는 연 1,500~1,800달러 선으로 다소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2% 기준으로 볼 때 34만 달러 주택이면 연 3,400달러에서 6,800달러 사이다. 신축 비중이 늘고 있는 샤이엔 특성을 감안하면 중간값인 1.5% 안팎, 즉 5,100달러 정도가 합리적인 기준으로 보인다.

재산세, 보험료, 유지비를 모두 더하면 연간 총 주택 소유비용은 8,900달러 안팎이다. 낮은 재산세율 덕분에 다른 서부 도시들과 비교해도 부담이 가벼운 편에 속한다.

우편번호별로 보면 82007 지역은 세금 고지서가 상대적으로 낮고, 82009 지역은 학군 예산 비중이 커 고지서 금액이 더 높게 나타나는 흐름이 최근 시장을 보면 뚜렷하다. 같은 샤이엔 안에서도 우편번호별 편차를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와이오밍은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65세 이상 자가 거주자와 장애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Property Tax Refund Program)을 운영한다. 참전용사에게는 별도의 평가가치 공제 혜택도 주어지므로, 해당되는 한인 가구라면 라라미 카운티 감정평가국에 매년 신청 기한을 확인해보길 권한다.

인근 콜로라도 접경 지역과 비교하면 샤이엔의 세부담은 확연히 낮은 편이다. 콜로라도 북부로 통근하면서 샤이엔에 거주지를 두는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이런 세금 구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