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서 보스턴에 살기 좋은 이유 5가지 - Boston - 1

보스턴에 처음 오실 때 많은 분들이 한인 커뮤니티가 크지 않아서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살아보면 그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뉴욕이나 LA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보스턴 한인 사회는 교육열 높고 전문직 종사자가 많으며 커뮤니티 결속력이 강한 편입니다. 오늘은 한인으로서 보스턴에 사는 것이 왜 좋은지를 솔직하게 정리해봤어요.

첫째로 교육 환경이 미국 최고 수준입니다. MIT, 하버드, 보스턴 대학교, 보스턴 칼리지, 노스이스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이 밀집해 있어요. 자녀가 이런 학교 근처에서 자라면서 학문적 자극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큰 이점입니다. 공립학교 중에서도 보스턴 라틴 스쿨(Boston Latin School)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학교이자 수준 높은 입시 기반 학교로 유명하고, 뉴턴(Newton), 브룩라인(Brookline), 웰즐리(Wellesley) 등 보스턴 근교의 학군이 전국 상위권에 속합니다. 한인 2세 학부모들이 이 점을 가장 크게 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둘째로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뉴욕이나 시카고에 비해 대도시 치안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브룩라인, 뉴턴, 케임브리지 등 서부 근교 지역은 범죄율이 매우 낮습니다. 도시 규모가 뉴욕보다 작다 보니 전반적으로 동네가 파악되는 느낌이 있고, 특정 지역만 피하면 일상생활에서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드뭅니다.

셋째로 직업 기회가 탄탄합니다. 바이오테크·생명과학, IT, 금융, 의료, 교육 분야에서 미국 내 상위권 일자리 시장을 갖추고 있어서 전문직 한인들이 많이 모입니다.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테크 클러스터는 미국에서 가장 밀집된 연구개발 허브로, 파마수티컬과 바이오 스타트업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어요.

넷째로 한인 커뮤니티 인프라가 생각보다 갖춰져 있습니다. 한인 마트(H마트 올스턴점), 한인 식당, 한인 교회들이 있고 한인 학부모 네트워크, 한인 전문직 모임 등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합니다.

다섯째로 뉴잉글랜드의 사계절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해줍니다. 봄 꽃놀이, 여름 해변, 가을 단풍 드라이브, 겨울 스키까지 도시 하나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많지 않아요.

특히 단풍 시즌에 뉴잉글랜드 각지를 드라이브하는 경험은 살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보스턴 생활의 특별한 면입니다. 당연히 겨울 추위나 높은 생활비, 주차 문제 같은 단점도 있지만 교육, 안전, 커리어, 커뮤니티 면에서 보면 한인 가정이 정착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