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에서 살면서 알아두어야 할 자연재해와 기상 이변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보스턴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자연 현상은 노이스터(Nor'easter)예요. 대서양에서 발달한 강한 저기압이 북동쪽에서 몰아치는 폭풍으로, 겨울에 엄청난 눈과 강풍을 동반해요. 보스턴은 노이스터의 직격탄을 맞는 위치에 있어서, 하룻밤에 60~90센티미터의 눈이 쌓이는 경우도 있어요.
2015년 겨울에는 연속된 노이스터로 보스턴이 당시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설을 경험했어요. 이때 MBTA 지하철 시스템이 거의 마비될 정도였어요. 겨울 비상 키트와 제설 도구, 차량 비상용품은 필수예요.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도 가끔 영향을 미쳐요.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6~11월)에 허리케인이 뉴잉글랜드 방향으로 북상하면 보스턴도 영향권에 들어요. 직접 상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허리케인이 약화된 열대성 폭풍이나 Post-Tropical Storm 형태로 통과하면서 강한 비와 바람을 몰고 오는 경우가 있어요. 1938년 뉴잉글랜드 허리케인이 역사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낸 사례로 기록돼 있어요.
홍수도 주의해야 해요. 보스턴은 해안 도시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Storm Surge) 위협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어요. 찰스강 하구와 보스턴 항구 인근 저지대는 폭우나 폭풍 시 침수 위험이 있어요. 시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방조벽 설치와 인프라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요.
지진은 보스턴에서 드물지만 완전히 안전한 건 아니에요. 뉴잉글랜드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아니지만, 소규모 지진이 간헐적으로 발생해요.
매사추세츠 주는 지진 위험 지역에서 중간 이하 수준으로 분류되지만, 보스턴 일부 지역은 해안 매립지(Landfill) 위에 지어져 있어서 지진 발생 시 액상화(Liquefaction) 위험이 있어요. 비상 물자와 긴급 연락처, FEMA 앱 설치 등 기본 대비는 어느 도시에 살든 필요해요.

송해손잡고
김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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