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DUI BAC 기준과 걸리면 어떻게되나 - Palm Springs - 1

팜스프링스는 리조트와 골프장, 바와 레스토랑이 많아 술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의 도시입니다.

관광객도 많고 은퇴자들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다 와인이나 칵테일을 마시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음주운전(DUI) 처벌이 생각보다 훨씬 강합니다.

주변에서도 "맥주 한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운전했다가 큰일을 겪은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벌금만 내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면허와 보험, 직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법적 기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21세 이상 일반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BAC) 0.08% 이상이면 DUI 대상입니다.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가진 운전자는 0.04%, 21세 미만은 사실상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수준인 0.01%만 넘어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 술뿐 아니라 약물이나 마리화나 등으로 운전 능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BAC 수치와 관계없이 DUI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팜스프링스는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 단속이 더욱 강화됩니다. 코첼라(Coachella) 음악축제, 스테이지코치(Stagecoach) 행사 기간이나 봄 성수기에는 경찰이 DUI 체크포인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사장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초범이라고 가볍게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벌금과 각종 법원 비용을 합치면 수천 달러가 들고, DUI 교육 프로그램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이후에는 SR-22 보험을 제출해야 해 자동차 보험료도 몇 년 동안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호사 비용까지 더하면 총 부담이 1만5천 달러에서 2만 달러 이상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처벌은 훨씬 무거워집니다. 10년 안에 두 번째 DUI가 적발되면 구금 기간과 면허 정지 기간이 크게 늘어나고, 세 번째부터는 중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장기간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묵시적 동의법(Implied Consent Law)을 적용합니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 검사를 요구했는데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면허가 정지되는 등 추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술을 마실 계획이 있다면 처음부터 운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팜스프링스에서는 Uber나 Lyft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친구와 함께 갔다면 미리 운전자를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몇십 달러의 택시비를 아끼려다가 수만 달러의 손해와 전과 기록까지 남길 수 있습니다.

팜스프링스는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즐겁게 놀고 집에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까지가 여행이고 생활입니다.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는 잡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