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비 표를 보고 지원서를 접으려던 학부모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사립학교 학비가 6만달러를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애초에 우리 형편에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비슷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학교는 재정 보조 제도를 상당히 폭넓게 운영하는 곳이었다.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 자주 이름이 오르는 곳이 컨벤트 앤드 스튜어트 홀(Convent and Stuart Hall)이다. 여학생을 위한 컨벤트 오브 더 세이크리드 하트와 남학생을 위한 스튜어트 홀이 함께 운영되는 K-12 가톨릭 학교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비는 연간 6만3230달러다. 이걸 쉽게 말하면, 대학 등록금과 비슷한 수준을 고등학생 때부터 내는 셈이다. 다만 재정 보조를 신청하면 실제 부담은 가정 소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알아 두면 좋다. 많은 사립학교가 표에 적힌 학비를 그대로 다 받는 게 아니라, 소득 구간별로 감면율을 적용하는 방식을 쓴다.
졸업생 전원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 평가 기관 Niche에서는 5점 만점에 4.04점을 받았고, 캘리포니아 가톨릭 K-12 학교 중 2위에 올라 있다. 학생 대 교사 비율은 6대 1로 상당히 촘촘한 편이다. 용어가 낯설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교사 한 명이 학생 여섯 명을 맡는다는 뜻이라, 개별 지도가 촘촘하게 이루어질 여지가 크다.
학교 인근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주택 시세도 함께 짚어보자. 평균 주택 가치는 139만3773달러다(Zillow, 2026년 5월 31일 기준, 전년 대비 7.6퍼센트 상승). 단독 주택만 놓고 보면 중위 매매가가 215만달러까지 오른 시점도 있었다(2026년 3월 기준, 전년 대비 18퍼센트 상승). 렌트 시세는 이번 조사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관심 있는 동네가 있다면 렌트 플랫폼에서 개별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콘도와 단독 주택의 가격 차이가 크다는 뜻이다. 예산에 맞춰 콘도를 볼지 단독 주택을 볼지에 따라 체감하는 시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자녀 학교와 거리가 가까운 동네일수록 두 유형의 가격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지는 경향도 함께 나타난다.
한국에서 막 건너와 첫 정착을 준비하는 가정이라면, 학비와 집값을 따로 떼어 놓고 계산하기보다는 재정 보조와 대출 조건까지 함께 놓고 예산을 짜 보는 편이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이민 초기에는 소득 증빙이나 신용 기록이 부족해 대출 조건이 불리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대출 전문가와 미리 상담해 두는 편이 좋다.
콘도를 알아보는 경우라면 매달 내야 하는 관리비, 즉 HOA 비용도 매매가 못지않게 중요하다. 관리비가 높은 건물은 월 부담이 렌트와 큰 차이가 없어질 수 있으므로, 매매가만 보지 말고 관리비까지 합산해 실제 월 지출을 계산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물마다 관리비 편차가 큰 편이라 이 부분을 특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렌트를 먼저 고려하는 가정도 많다. 계약 기간이 정해진 렌트는 학교와 동네를 겪어 보고 다음 결정을 내릴 여유를 준다는 점에서, 이민 초기 정착 단계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렌트 계약 조건이나 보증금 규모는 건물마다 다르므로, 계약서를 서명하기 전에 조항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학교 인근이 아니더라도 통학 버스나 셔틀을 운영하는 사립학교도 있으므로, 무조건 도보 거리 안에서만 집을 찾을 필요는 없다. 통학 수단까지 함께 고려하면 예산 범위를 조금 더 넓게 잡을 수 있다.
학군 경계나 재정 보조 기준은 매년 조정될 수 있다. 지원을 고려한다면 학교 측에 최신 기준을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이 글은 투자나 법률 조언이 아니며, 실제 지원과 계약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추잡60분
달밤CafeBoy







반가워 오태식 | 
gentle | 
Holey Moley | 
Fong Mr | 
USA 비즈니스 뉴스 | 
Adobe 그래픽세상 | 
누추한탐방 BLOG | 
Peter Pan Pet | 
Surrender Novena | 
캘리포니아 드리머 |
장내 유익균을 잘 키우세요 |
Light of the World |
열심히달리는 바비킴 |
오로지 Dentalbay |
황제는 성장해야한다 |
Archaic Kim |
Runner Kim |
생활정보 검색 USA |
유학생활 노우하우 팁 |
denvik37 |
생활경제 정보 블로그 |
Zyenne |
Kor. Master |
korve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