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테너플라이 학군이 인기 있는 이유는 학비문제 였다  - Tenafly - 1

테너플라이로 이사를 알아보던 한 학부모가 근처에 있는 드와이트-잉글우드 스쿨 학비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해요.

사립학교가 비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부담이 훨씬 컸던 것 같아요.

결국 이 가정은 사립학교 대신 테너플라이 공립학군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지역을 알아볼 때는 학교만 볼 게 아니라 세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 수준이 어떤지, 사립학교를 보낸다면 학비가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좋은 공립학교를 선택했을 때 집값은 얼마나 비싸지는지를 비교해봐야 해요.

테너플라이 공립학교가 인기 있는 이유

테너플라이 고등학교는 GreatSchools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받은 학교예요.

Niche 기준으로도 뉴저지 공립고등학교 17위, 대학 진학 준비가 좋은 공립고 부문에서는 14위에 올라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공립학교라 별도의 등록금이 없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AP 과목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요. AP는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듣고 시험 결과에 따라 대학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예요.

아이 대학 진학을 생각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죠.

그래서 테너플라이가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꾸준히 이야기되는 것 같아요.

사립학교를 선택하면 얼마나 들까

바로 옆 잉글우드에는 드와이트-잉글우드 스쿨이라는 유명한 사립학교가 있어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다닐 수 있는 학교인데 대학 진학 결과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최근 졸업생 가운데 40.58%가 미국 상위 50위권 대학에 진학했고, 9.42%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MIT 가운데 한 곳에 합격했다고 해요.

이 정도 결과라면 부모 입장에서 솔깃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비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학년에 따라 학비도 달라지고 다른 비용까지 생각하면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금액이 상당합니다. 재정 지원을 신청하려면 정해진 기간 안에 별도로 서류도 제출해야 하고요.

그래서 단순히 "좋은 학교니까 보내자"가 아니라 이 비용을 몇 년 동안 계속 감당할 수 있는지를 먼저 계산해봐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공립학교 대신 비싼 집을 산다고 생각하면?

결국 이 학부모가 테너플라이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해요.

사립학교는 매년 학비를 내야 하지만 테너플라이 공립학교는 등록금이 없잖아요. 대신 좋은 학군의 가치가 어느 정도 집값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 거죠.

실제로 테너플라이 집값은 만만하지 않아요. Zillow 기준 중위 주택가가 약 89만7천 달러이고, Redfin의 2026년 3월 실거래 중위가격은 170만 달러까지 올라와 있어요.

특히 이스트힐 쪽으로 가면 300만 달러가 넘는 집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해요. 반면 다운타운이나 웨스트힐 쪽으로 알아보면 90만 달러대부터 나오는 매물도 있습니다.

같은 테너플라이라고 해도 동네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무작정 테너플라이 집부터 찾아보기보다는 우리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을 먼저 정하는 게 좋다고 봐요.

예를 들어 100만 달러 안쪽인지, 150만 달러까지 가능한지 먼저 정하고 그 가격대에서 살 수 있는 지역을 좁혀보는 거예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고 바로 계약하면 안 돼요.

학교 배정 경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주소가 어느 학교로 배정되는지는 학군에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처음에는 렌트로 살아보는 방법도 있어요

타주에서 뉴저지로 처음 오는 분이라면 바로 집을 사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테너플라이에서 1~2년 렌트로 살아보면서 동네와 학교를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

다만 테너플라이는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이라 렌트 매물이 아주 풍부한 동네는 아니에요.

괜찮은 집이 나오면 경쟁이 붙을 수도 있어서 이 부분은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습니다.

재산세도 꼭 계산해야 해요

뉴저지 집을 알아볼 때 집값만 보고 계산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재산세예요.

뉴저지는 미국에서도 재산세 부담이 높은 주로 알려져 있잖아요. 100만 달러짜리 집을 산다고 해서 모기지만 계산했다가는 실제 매달 나가는 돈을 보고 놀랄 수도 있어요.

모기지와 재산세, 주택보험을 모두 합쳐서 한 달에 실제로 얼마가 나가는지를 계산해보는 게 중요해요.

여기에 자동차 보험료도 생각해야 합니다. 뉴저지는 자동차 보험료도 비교적 높은 편이고 ZIP Code나 운전자 조건에 따라 보험료 차이도 꽤 크게 날 수 있어요.

결국 테너플라이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건 단순히 "좋은 공립학교를 무료로 보낸다"는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비싼 사립학교 학비를 매년 내면서 다른 지역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집값과 재산세가 비싸더라도 테너플라이 같은 좋은 공립학군에 들어갈 것인지 비교해봐야 하는 거죠.

테너플라이 고등학교의 GreatSchools 9점이라는 숫자도 분명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학교 점수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집값, 재산세, 자동차 보험, 통근거리까지 전부 계산해봐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학교 순위 하나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 앞으로 5년, 10년 동안 그 비용을 편안하게 감당할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