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하는 네브래스카주 최대 도시이자 미국 중서부의 주요 경제 중심지로, 금융, 보험, 농업, 물류, 통신,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 있습니다. 특히 대형 기업 본사들이 집중되어 있어 '미국의 월스트리트'라 불릴 만큼 금융 서비스 산업이 강세를 보이는 도시입니다.
오마하 경제의 상징은 단연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입니다. 오마하에 본사를 둔 이 다국적 지주회사는 포춘 500 기업 중 최상위권에 위치하며, 가이코(GEICO), 버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BNSF), 자동차 보험사 네셔널 인뎀너티(National Indemnity) 등 수백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매년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는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의 투자자들이 참가해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보험 및 금융 서비스는 오마하 경제의 핵심 기둥입니다. 뮤추얼 오브 오마하(Mutual of Omaha)는 오마하를 대표하는 생명보험 및 금융 서비스 회사로, 창립 이래 오마하 다운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내셔널 뱅크(First National Bank of Omaha)는 미국에서 가장 큰 민간 소유 은행 중 하나로, 역시 오마하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보험사, 투자사, 신용카드 회사들이 오마하에 자리를 잡고 있어 금융 서비스 분야 고용 규모가 상당합니다.
농업과 식품 가공 산업도 오마하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입니다. 네브래스카주는 미국 최대의 소고기 생산지 중 하나로, 오마하는 역사적으로 미국 최대 규모의 가축 거래 시장이 있었던 도시입니다. 현재도 식품 가공 및 유통 관련 대형 기업들이 오마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컨아그라 브랜즈(Conagra Brands)가 오마하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컨아그라는 슬림 짐, 헌츠 토마토 소스, 오빌 레덴바커 팝콘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보유한 대형 식품 기업입니다.
통신 및 기술 분야에서는 조(Cox) 커뮤니케이션즈, 웨스트(West Corporation) 등의 통신 서비스 기업들이 오마하를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텔레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산업이 오마하에서 크게 발달했는데, 이는 중부 지역의 중립적인 억양과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 비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투자도 최근 오마하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페이팔(PayPal) 등 핀테크 기업들의 오마하 오피스도 지역 기술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류 및 운송 분야도 오마하 경제의 중요한 축입니다. 오마하는 미국 중부의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철도, 고속도로, 항공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 유니온 퍼시픽 철도(Union Pacific Railroad)는 오마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서부와 동부를 잇는 방대한 철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마하는 미 전역의 물류 흐름에서 핵심적인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며, 대형 유통 및 물류 창고들이 오마하 주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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