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즈파크(Palisades Park)에 살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애들 학교 때문에 테나플라이로 이사 갔어요."
"클로스터에 집 샀대."
"알파인은 그냥 다른 세상이더라."
실제로 버겐카운티 한인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자산을 형성한 뒤 더 넓은 집과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인근 도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맨해튼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치안과 학군이 뛰어난 지역들이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팰리세이즈파크는 여전히 한인 생활의 중심이지만, 주변에는 뉴저지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거지가 이어집니다.
먼저 가장 많이 거론되는 곳이 바로 Tenafly입니다. 팰리세이즈파크에서 15분 거리인데, 한인 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군 때문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육 환경이 좋습니다.
Tenafly Public Schools은 뉴저지에서 꾸준히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공립 교육구입니다. 특히 Tenafly High School은 AP 과목이 20개 이상 개설되어 있고, 대학 진학률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졸업생 상당수가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며, STEM 교육과 예술 프로그램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택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대략 130만~170만 달러 수준이며, 리모델링된 주택은 180만~250만 달러에 거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신축 대형 주택은 300만 달러를 넘어가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재산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연간 2만~4만 달러 이상이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Closter입니다.
클로스터는 테나플라이보다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하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비슷합니다.
조용한 숲과 넓은 대지를 갖춘 단독주택이 많아 가족 단위 거주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교육 환경 역시 우수합니다. 초·중학교는 Closter Public Schools가 담당하며, 고등학생은 Northern Valley Regional High School at Demarest로 진학합니다. 이 학교 역시 뉴저지 최고 수준의 공립고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며 SAT 성적과 대학 진학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클로스터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약 120만~160만 달러 수준입니다.
인기 있는 신축 주택은 200만 달러를 넘기며, 넓은 부지와 수영장을 갖춘 고급 주택은 25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세 번째는 Englewood Cliffs입니다.
이곳은 허드슨강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도시로 뉴욕 맨해튼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기업 임원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교육은 Englewood Cliffs School District와 Northern Valley Regional High School at Englewood Cliffs가 담당합니다. 이 역시 버겐카운티 최상위권 공립 교육 시스템으로 평가받습니다.
주택 가격은 상당합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도 180만~250만 달러 수준이며, 허드슨강 전망을 갖춘 고급 저택은 400만~7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저지 북부에서도 손꼽히는 프리미엄 주거지역입니다.

그리고 버겐카운티 최고의 부촌으로 불리는 곳이 Alpine입니다.
미국 전체 부촌 순위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도시입니다. 유명 기업인과 금융업 종사자,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집과 집 사이 간격이 넓고, 대부분이 대형 게이트와 긴 진입로를 갖춘 저택입니다.
교육은 규모가 작은 Alpine Public School 이후 Tenafly Public Schools 계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구조입니다. 교육 수준 역시 뉴저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집값은 일반적인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중간 주택 가격이 300만~450만 달러 정도이며, 대형 저택은 8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일부 초호화 매물은 2천만 달러를 넘기도 합니다. 재산세만 연간 수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인 주택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팰리세이즈파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Palisades Park는 여전히 뉴저지 한인 생활의 중심입니다. 브로드 애비뉴를 따라 한식당, 병원, 학원, 마트, 카페가 밀집해 있고, New Jersey Transit 버스 노선을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출퇴근도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신축 듀플렉스와 럭셔리 타운하우스 공급이 늘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일반 듀플렉스는 약 110만~150만 달러, 입지와 마감재가 뛰어난 신축은 160만 달러를 넘기는 사례도 흔해졌습니다. 고급 콘도 역시 80만~1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결국 버겐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단순히 집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교육구, 통학 환경, 맨해튼 접근성, 치안, 그리고 장기적인 자산 가치까지 모두 함께 평가받습니다.
버겐카운티에서는 그 선택지가 모두 차로 20분 안에 모여 있다는 점이 이 지역이 오랫동안 뉴저지 최고 인기 주거권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MAMSTOUCH
바닐라펀치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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