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크스에 공원이 좀 많다는 건 알겠는데, 실제로 산책이나 운동하기 좋은 장소가 어디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
뉴욕 도심에 살면서도 자연 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이렇게 많다는 게 브롱크스의 큰 장점입니다.
브롱크스 리버 그린웨이(Bronx River Greenway)는 산책과 조깅, 자전거 타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선형 공원 코스입니다. 브롱크스 강을 따라 조성된 이 그린웨이는 총 길이가 약 23마일(37km)에 달하며, 시작점에서 끝점까지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강변의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구간이 포장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이동이 가능하며, 곳곳에 휴식 공간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봄가을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이 코스를 걷는 것은 뉴욕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반 코틀랜트파크(Van Cortlandt Park)는 달리기 애호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크로스컨트리 코스가 이 공원에 있으며, 울퉁불퉁한 흙길을 달리는 재미가 아스팔트 도로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넓은 잔디밭에서는 축구, 야구, 소프트볼 등 각종 구기 스포츠를 즐기는 그룹도 자주 보입니다. 주말 아침이면 요가 모임이나 태극권 그룹이 잔디밭에 모이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펠럼베이파크(Pelham Bay Park)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원 내 트랩 앤 스키트(Trap & Skeet) 사격장, 테니스 코트, 야구장 등이 있으며, 오차드 비치(Orchard Beach) 모래사장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됩니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따라 조깅하는 경험은 뉴욕 도심에서는 쉽게 얻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입니다. 또한 공원 내 승마 시설도 있어 승마를 배우거나 즐기고 싶은 분들도 찾아갑니다.
좀 더 체계적인 운동 공간을 원하신다면 브롱크스 내 YMCA 지점들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랜드 콩코스(Grand Concourse)와 158번가 교차점 인근에 위치한 브롱크스 YMCA는 실내 수영장, 헬스장, 농구 코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뉴욕시 공원국에서 운영하는 레크리에이션 센터도 시 거주자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개방되어 있으니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브롱크스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운동 옵션을 품고 있는 동네입니다.

Crystal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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