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산과 스키장, 그리고 맑은 날씨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덴버 집을 알아본 사람들은 이 도시에도 생각보다 대단한 부촌이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최근 몇 년간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계속되면서 덴버 메트로 지역의 고급 주거지는 더욱 다양해졌고, 집값 역시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촌은 역시 체리 힐스 빌리지(Cherry Hills Village)입니다. Cherry Hills Village 는 덴버 남쪽에 위치한 독립 도시로, 콜로라도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거지역입니다.
이곳의 주택 중간 가격은 최근 기준 250만~3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물에 따라 500만 달러를 넘는 저택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미국 교외 주택과 달리 대지가 수천 평에 달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 게이트와 수영장, 테니스 코트, 마구간까지 갖춘 대형 주택도 존재합니다.
학군 역시 뛰어납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Cherry Creek School District 또는 Littleton Public Schools 에 속하며, 콜로라도 주에서도 상위권 평가를 받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자녀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사, 변호사, 기업 임원들이 꾸준히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도심 생활을 선호한다면 체리 크릭(Cherry Creek)이 빠질 수 없습니다. Cherry Creek 은 덴버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고급 상권이 형성된 지역입니다. 유명 쇼핑몰과 고급 레스토랑,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 걸어서 생활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체리 크릭의 콘도 가격은 1베드룸도 50만~80만 달러를 넘는 경우가 흔하며, 신축 럭셔리 콘도는 1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도 합니다. 단독주택은 150만~400만 달러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학군은 체리 힐스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도심 접근성을 중시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전통적인 고급 주거지 분위기를 원한다면 힐탑(Hilltop)과 워싱턴 파크(Washington Park)를 살펴볼 만합니다.

Hilltop 은 오래된 대형 주택과 넓은 가로수가 인상적인 지역입니다. 1920~1940년대 건축된 클래식한 주택과 최신 리모델링 저택이 공존하며, 주택 가격은 대체로 120만~300만 달러 수준입니다.
바로 인근의 Washington Park 는 덴버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 중 하나입니다. 공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거지는 산책과 자전거를 즐기기에 좋고, 가족 단위 거주자가 많습니다. 단독주택 가격은 보통 100만~250만 달러 수준이며 인기 매물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계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덴버 남부 외곽으로 시선을 돌리면 그린우드 빌리지(Greenwood Village)와 론 트리(Lone Tree)가 있습니다. Greenwood Village 는 덴버 테크 센터(DTC)의 중심지와 가까워 대기업 임원들이 선호합니다. 평균 주택 가격은 120만~250만 달러 수준이며 고급 커뮤니티의 경우 300만 달러 이상도 흔합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군입니다. 대부분 Cherry Creek School District 에 속하는데, 이 교육구는 콜로라도 최고 수준의 학군으로 평가받습니다. SAT 성적과 대학 진학률이 높고 학교 시설도 우수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Lone Tree 역시 최근 급성장한 고급 주거도시입니다. 주택 가격은 보통 90만~180만 달러 수준이며, 신축 고급 주택 커뮤니티가 많아 현대적인 생활 환경을 선호하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학군은 주로 Douglas County School District 에 속하며 콜로라도 내 상위권 교육구로 평가받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찾는다면 센테니얼(Centennial), 그린우드 빌리지, 론 트리 일대가 자주 언급됩니다. 덴버 남부 지역에 한인 마켓과 교회, 학원 등이 비교적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덴버의 부촌은 단순히 집값만 비싼 지역이 아닙니다. 체리 힐스 빌리지는 대저택과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체리 크릭은 도심형 럭셔리 라이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린우드 빌리지와 론 트리는 우수한 학군과 가족 중심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덴버 이주를 고려한다면 집값뿐 아니라 학군, 출퇴근 거리, 생활 편의시설까지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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