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만 들으면 그냥 밸리 지역 중 하나 같지만, 실제로 가보면 오래된 역사와 동네 특유의 로컬 분위기가 꽤 강하게 남아 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밸리의 보석(The Jewel of the Valley)"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로 애착이 있는 지역입니다.
집값은 요즘 남가주 분위기답게 많이 오른 상태예요. 최근 기준으로 중간 주택 가격이 70만 달러 초반 정도 이야기되는데, LA 카운티 전체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단독주택 비율이 꽤 있고, 오래된 주택가와 타운하우스가 섞여 있는 구조예요. 렌트는 2베드룸 기준으로 보통 2200달러에서 2800달러 정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 리모델링 된 유닛이나 위치 좋은 곳은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이 동네 장점 중 하나는 생활이 비교적 현실적이라는 점이에요. 웨스트 LA처럼 지나치게 비싼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외곽 느낌도 아닙니다. 중위 가구 소득은 약 6만 달러 후반대로 LA 평균보다는 조금 낮은 편이지만, 대신 로컬 비즈니스와 가족 중심 커뮤니티 분위기가 강해서 오래 거주하는 주민들도 많아요.
의료 시설 접근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근처에 Providence Holy Cross Medical Center가 있어서 응급 진료나 전문 진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Kaiser Permanente Panorama City Medical Center 같은 대형 의료 시스템도 비교적 가까운 편입니다. 남가주에서는 병원 접근성이 생활 만족도에 꽤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샌퍼낸도는 그 부분이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음식점 분위기는 밸리 지역 특유의 멕시칸 문화 영향이 강합니다. 타코 가게나 멕시칸 베이커리 같은 로컬 식당들이 많고, 오래된 아메리칸 다이너 느낌 가게들도 남아 있어요. 장보기는 Vallarta Supermarkets나 Food 4 Less 같은 마켓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대형 쇼핑도시 느낌은 아니지만 생활에 필요한 건 대부분 가까운 거리 안에서 해결되는 편이에요.
그리고 샌퍼낸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Mission San Fernando Rey de España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분위기가 남아 있는 역사적인 장소인데, 남가주 초창기 역사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실제로 동네 전체에도 그런 오래된 캘리포니아 분위기가 조금 남아 있습니다.
교통도 생각보다 편리해요. I-5와 210 프리웨이 접근성이 좋아서 다른 지역 이동이 쉬운 편이고, Metrolink 이용하는 통근자들도 있습니다.
물론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은 LA답게 피하기 어렵지만, 밸리 안에서는 비교적 이동이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아요.
전체적으로 보면 샌퍼낸도는 화려하게 새로 개발된 도시 느낌보다는, 오래된 밸리 지역의 생활감이 남아 있는 곳에 가깝습니다.
대형 럭셔리 도시 분위기보다 가족 중심의 현실적인 남가주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맞는 동네라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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