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사 오기 전에 꼭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로우랜드하이츠는 골프 치기 괜찮나요?"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골프장이 아주 많은 동네는 아니지만,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연습장도 가깝고, 차로 10~20분만 이동하면 여러 퍼블릭 코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꾸준히 운동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환경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로우랜드하이츠 골프 센터(Rowland Heights Golf Center)입니다. 이곳은 18홀 정규 코스가 아니라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 시설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아이언과 드라이버 연습은 물론 퍼팅 연습도 가능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부담 없이 찾는 곳입니다. 정규 라운드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해 퇴근 후 한 시간 정도 스윙 감각을 유지하려는 골퍼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주말 오전에는 이용객이 많아 다소 붐비는 편이지만 평일 낮이나 저녁 시간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정규 코스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곳은 다이아몬드바 골프 코스(Diamond Bar Golf Course)입니다.
로우랜드하이츠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이며, LA 카운티가 운영하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파72 코스로 조성되어 있고, 언덕과 경사가 적절히 섞여 있어 초보자에게는 약간의 도전이 되면서도 중급자 이상은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그린피는 시간대와 시즌에 따라 달라지지만 민간 골프장에 비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편입니다.
주말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해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만 반경을 넓히면 선택지는 더 많아집니다.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 클럽(Industry Hills Golf Club at Pacific Palms)은 남가주에서도 잘 알려진 36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브레아크리크 골프 코스(Brea Creek Golf Course)는 가볍게 라운드를 즐기기 좋은 9홀 코스이며, 로열비스타 골프 클럽(Royal Vista Golf Club)도 인근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퍼블릭 코스입니다. 조금 더 이동하면 코요테힐스 골프 코스(Coyote Hills Golf Course) 같은 수준 높은 코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인 골퍼들에게는 코스 자체보다 함께 운동할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로우랜드하이츠와 다이아몬드바, 하시엔다하이츠 일대에는 한인 골프 동호회와 정기 모임이 적지 않습니다. 지역 커뮤니티나 한인 골프 카페를 보면 그린피 할인 정보나 번개 모임, 스크린골프 모임까지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우랜드하이츠는 팜스프링스처럼 골프 리조트 도시도 아니고, 수십 개의 골프장이 밀집한 지역도 아닙니다. 하지만 연습장은 가까이에 있고, 10~30분 거리 안에 수준 좋은 퍼블릭 코스가 여러 곳 있어 골프를 꾸준히 즐기기에는 충분한 환경입니다. 생활권 안에서 부담 없이 연습하고 주말에는 가까운 코스로 라운드를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한인들에게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 동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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