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건 주 포틀랜드 근처 도시들은 어떤 곳들이 있나요 - Portland - 1

포틀랜드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포틀랜드 자체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두 주에 걸쳐 다양한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포틀랜드 주변 도시들을 방향별로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북쪽, 워싱턴주 방향으로 컬럼비아강을 건너면 바로 밴쿠버(Vancouver, WA)가 있습니다. 포틀랜드와 사실상 한 생활권이라고 봐도 될 만큼 가깝고,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워싱턴주에는 주 소득세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포틀랜드 직장인 중에 밴쿠버에 사는 분들이 꽤 됩니다.

인구는 약 19만 명 정도로 워싱턴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밴쿠버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배틀그라운드(Battle Ground), 리지필드(Ridgefield) 같은 소도시들도 있고, 앞서 언급한 Ilani Casino도 이 방향에 있습니다.

남쪽으로 약 50마일 내려가면 오리건주 주도인 세일럼(Salem)이 있습니다. 인구 약 17만 명의 중형 도시로, 오리건 주정부 기관들이 밀집해 있고 농업 기반 경제가 강합니다. 월래밋 밸리(Willamette Valley)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와인 산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

비가 포틀랜드보다 저렴해서 이민 초기에 세일럼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고, 한인 교회나 소규모 한인 커뮤니티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세일럼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코밸리스(Corvallis)와 유진(Eugene)이 있는데, 유진은 오리건대학교(University of Oregon)가 있는 대학 도시로 약 17만 명이 거주합니다. 포틀랜드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려 50마일을 살짝 벗어나지만, 교육이나 여행 목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도시입니다.

동쪽으로는 컬럼비아강 협곡(Columbia River Gorge)을 따라가면 후드강(Hood River)이 있습니다. 포틀랜드에서 약 60마일 거리인데,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의 메카로 유명하고 사과, 배 과수원이 많은 농촌 지역입니다.

봄에 꽃이 필 때면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서쪽으로는 포레스트 그로브(Forest Grove), 힐스버러(Hillsboro), 비버튼(Beaverton) 같은 도시들이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 안에 포함됩니다. 힐스버러는 인텔(Intel) 본사가 있어서 테크 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비버튼 역시 나이키(Nike) 본사와 아디다스 북미 본사가 있어 스포츠 브랜드 직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서쪽 해안 방향으로는 아스토리아(Astoria)가 자주 언급됩니다. 포틀랜드에서 약 95마일 거리로 50마일 반경 밖이지만, 컬럼비아강이 태평양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역사적인 항구 도시로 오리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영화 구니스(The Goonies)와 쇼트서킷(Short Circuit)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고, 아스토리아 컬럼(Astoria Column)은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포틀랜드에서 당일치기 드라이브 여행지로 꽤 인기 있는 편입니다.

포틀랜드 근교 도시 중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은 비버튼과 힐스버러, 타이가드(Tigard), 레이크 오스웨고(Lake Oswego) 등입니다. 레이크 오스웨고는 포틀랜드 남쪽 바로 인접한 도시로 학군이 좋기로 유명해서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한인 가족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클래커머스(Clackamas), 밀워키(Milwaukie), 오리건시티(Oregon City)도 포틀랜드 남동쪽 생활권으로 분류됩니다. 포틀랜드 자체는 도심 생활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하고, 조용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원하는 분들은 주변 근교 도시를 많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