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집값 5년의 변화상 - Augusta - 1

메인주의 주도인 오거스타는 대도시권과는 결이 다른 조용한 시장이라, 이 지역을 문의하는 한인 가정들에게는 늘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Zillow 기준 2021년 초 오거스타의 주택 중위가격은 약 19만 달러 선이었고, 2026년 현재는 약 26만 달러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5년 누적 상승률로는 대략 37% 정도로 추정된다.

2021~2022년에는 팬데믹을 계기로 도시를 떠나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여유로운 지역을 찾는 수요가 늘며 가격이 빠르게 올랐고, 2022년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가 줄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2023~2024년에는 다시 완만한 회복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5년 누적 상승률이 38% 정도로 추정되는 점과 비교하면 오거스타는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원래 가격대가 낮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원격근무 확산에 따른 타주 이주 수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 그리고 신규 주택 공급이 많지 않은 소규모 시장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 만큼 거래량 변화에 따라 가격이 예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 앞으로의 흐름은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용한 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를 찾는 한인 가구라면 오거스타는 여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이지만, 일자리 기반이 크지 않은 지역 특성은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소규모 시장 특유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장기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이 지역과는 더 잘 맞는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