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에서 해마다 열리는 행사들, 연간 일정 정리 - Flushing - 1

플러싱은 뉴욕시에서도 문화 다양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중국계, 한국계, 남아시아계, 라틴계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이 동네에서는 연중 내내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플러싱과 그 인근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를 중심으로 열리는 주요 연례 행사들을 시기 순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봄철에는 음력 설날 관련 행사가 가장 먼저 찾아옵니다. 1~2월 사이에 열리는 설날 퍼레이드는 플러싱 차이나타운 중심으로 진행되며, 사자춤과 용춤, 폭죽 행사가 볼거리입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음력 설을 전후로 한국 문화 행사를 여는 경우가 있는데, 플러싱 한인 협회나 퀸즈 한인 회관 주관 행사가 지역 사회관이나 도서관에서 열리곤 해요. 3~4월에는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에서 봄 꽃놀이를 즐기는 비공식 행사가 많고, 5월 전후로는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 관련 행사들이 뉴욕시 각지에서 열립니다.

여름에는 뉴욕 메츠 홈 경기가 시작되면서 시티 필드 주변이 활기를 띱니다. 시티 필드는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 바로 옆에 있어서, 경기 날에는 플러싱 전체가 들뜬 분위기가 됩니다.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메츠 관람 모임이 자주 구성되고, 한인의 날 경기(Korean Heritage Night)가 특정 시즌에 운영되기도 합니다. 또한 여름 동안 퀸즈 보태닉 가든(Queens Botanical Garden)에서는 각종 문화 이벤트와 가든 투어 행사가 열리는데, 플러싱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가을에는 플러싱의 문화 행사가 가장 풍성합니다. 9~10월에는 퀸즈 국제 나이트 마켓(Queens International Night Market)이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 인근에서 열리는데, 80여 개국 이상의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야외 음식 문화 축제입니다. 입장료가 없고 음식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 음식 부스도 매해 참여하고 있어요. 10월에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지역 학교 및 커뮤니티 센터 주관의 어린이 행사들도 다양하게 열립니다.

겨울에는 연말 분위기와 함께 한국 추석(음력 8월 15일), 설날 준비 행사가 중심이 됩니다. 한인 교회와 한인 회관에서 주최하는 송년 행사나 바자회도 12월에 집중되어 있어요. 이 지역은 문화 행사 정보가 한국어 지역 신문이나 카카오톡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는 편이니, 관심 있는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퀸즈 보태닉 가든과 플러싱 타운 홀(Flushing Town Hall) 주관 문화 프로그램을 더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