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내에서도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두텁게 자리 잡은 플러싱은 학군과 생활 편의성 덕분에 실거주를 고민하는 가정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동네다. 집값만 보고 놀라는 분들이 많은데, 정작 재산세를 계산해보면 예상보다 부담이 크지 않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플러싱도 뉴욕시 클래스1 규정을 적용받아 시장가치 대비 실효세율이 대략 0.6~0.9% 선으로 형성된다. 다만 플러싱 중위 주택가격이 85만 달러 안팎으로 높은 편이라, 낮은 세율에도 불구하고 연간 재산세는 대략 6,300~6,500달러 수준에 이른다.
주택보험료는 도심 지역의 화재와 도난 리스크, 그리고 일부 저지대의 우수 배수 문제를 반영해 연간 1,500~2,000달러 선으로 예상해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 섞여 있는 블록이라면 보험사가 건물 연식을 더 까다롭게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5~1.75% 안팎을 기준으로 잡으면 85만 달러 주택 기준 연간 1만3천~1만4천 달러 정도가 된다. 임대 유닛이 포함된 다세대 주택이라면 관리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이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예산을 잡아두는 편이 안전하다.
이를 모두 더하면 연간 총 소유비용은 대략 2만1천~2만2천 달러 선으로 정리된다. 매매가 자체가 높다 보니 절대 금액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클래스1 상한 제도 덕분에 시세 상승분이 그대로 세금에 반영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
STAR와 Enhanced STAR, 저소득 시니어를 위한 SCHE 감면 제도는 플러싱 주택 소유자에게도 동일하게 열려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만큼 관련 정보를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실질적인 장점이니, 이웃이나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신청 경험을 공유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롱아일랜드의 나쏘카운티나 서폭카운티는 세율 자체가 2%를 넘는 경우가 많아, 집값을 감안해도 플러싱보다 재산세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플러싱은 높은 집값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특유의 세율 구조 덕분에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소유비용을 유지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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