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시 집값 상승세 짚어보기 - Boise - 1

코로나 팬데믹 시기 미국 내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택시장으로 자주 언급된 곳이 바로 이 도시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대도시에서 유입된 인구가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2021년 초 중위 주택가격은 약 43만 달러 선이었고, 2026년 현재는 53만 달러 안팎으로 집계된다. 5년 누적 상승률은 약 23% 수준으로 계산된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2021~2022년 상반기까지 거의 매달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일부 조정을 겪었다. 2023년에는 가격이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구간도 있었고, 2024년 이후에는 완만한 재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전국 평균 5년 누적 상승률이 35~45% 선으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 지역은 오히려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2021년 시점에 이미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에 가깝다. 팬데믹 초기 급등분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누적 상승폭은 훨씬 크다.

인구 유입과 기술기업 원격근무 확산이 초기 급등의 핵심 배경이었고, 이후에는 제한적인 신규 택지 공급과 지역 경제 다변화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의 흐름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원격근무 유입세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은 만큼, 과거처럼 가파른 상승보다는 완만한 조정과 안정을 오가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타주 이주를 고려하는 한인 가구라면 이 지역이 여전히 서부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공한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최근 몇 년 새 이미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점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