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스터 집값 5년 29% 상승 - Rochester - 1

업스테이트 뉴욕의 로체스터는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격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 지역 시장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로우 자료를 보면 로체스터의 평균 주택가치는 2021년 11월 약 19만 6천 달러에서 현재 약 25만 2천 달러 선으로 올라왔습니다. 5년 사이 대략 29% 상승한 셈입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이 35에서 45퍼센트 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로체스터의 상승폭은 다소 낮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워낙 낮은 가격대에서 출발한 시장인 만큼 체감 부담은 상승률 수치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저금리 기조 속에 타주에서 유입되는 원격근무 인구가 늘며 가격이 꾸준히 올랐습니다.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 이후에는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지만, 다른 지역처럼 큰 폭의 조정은 겪지 않았습니다. 2024년 이후로는 낮은 재고 속에 다시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로체스터 시장을 지탱한 요인으로는 여전히 낮은 절대 가격 수준, 안정적인 의료 및 교육 관련 일자리, 그리고 뉴욕시나 롱아일랜드 대비 압도적으로 낮은 생활비가 꼽힙니다. 최근에는 타주에서 이주하는 수요도 꾸준히 관찰됩니다.

향후 흐름은 단정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낮은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급격한 하락보다는 완만한 상승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체스터를 새로운 정착지로 고려하는 한인 가구라면, 다른 대도시 대비 여전히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역 특유의 일자리 구조와 생활 인프라를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접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미 이 지역에 자산을 보유한 경우라면 최근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셔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