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서 차로 한 시간 이내, 주변 도시들 정리해봤어요 - Detroit - 1

디트로이트에 처음 오거나 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자주 묻는 게 '주변에 뭐가 있어요?'입니다.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반경 50마일 이내에 꽤 다양한 성격의 도시들이 모여 있어서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곳은 Ann Arbor입니다. 서쪽으로 약 40마일, 차로 40~45분 거리인데 미시간대학교(UofM)가 있는 대학 도시이자 테크 허브입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있고 학군도 우수해서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가정에 인기 있습니다. 북쪽 20마일 거리의 Troy는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겠죠 — 한인 슈퍼 H Mart가 있고 한인 교회, 한식당이 밀집해 있는 미시간 최대 한인 밀집 교외입니다. Somerset Collection이라는 대형 고급 쇼핑몰도 Troy에 있습니다.

조금 독특한 곳은 Windsor입니다. 국경을 하나 넘으면 캐나다 온타리오 주 도시인데, 디트로이트-Windsor 터널이나 앰배서더 브리지로 연결됩니다. 도강(渡江)이라고 해도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데 캐나다 음식, 캐나다 달러, 다른 의료 체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쇼핑이나 카지노 때문에 디트로이트 쪽으로 자주 넘어오기도 하고요.

그 외에 Dearborn(서쪽 10마일)은 포드 본사와 헨리 포드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아랍계 미국인 커뮤니티로 유명합니다.

Royal Oak(북쪽 15마일)은 젊은 전문직들이 많이 사는 활기찬 소도시로 레스토랑과 나이트라이프가 잘 발달해 있습니다. Birmingham(북쪽 20마일)은 부촌으로 명품 부티크와 최상위 학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terling Heights(북동쪽 20마일)는 미시간에서 가장 큰 교외 도시 중 하나로 135,000명 인구에 생활비가 비교적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