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와 배우 칼럼 터너의 로맨틱한 런던 결혼식 - Irvine - 1

지난 5월 31일 팝스타 두아 리파(30)와 배우 칼럼 터너(36)가 영국 런던의 유서 깊은 시청인 Old Marylebone Town Hall 에서 조용히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식은 오로지 지인 8명만 참석해 이들의 출발을 축복했다고 합니다. 비밀 결혼식은 아니지만 비공개는 맞는거 같네요.

이날 두아 리파는 화이트 스커트 수트에 넓은 챙의 모자와 매칭 장갑을 착용해 우아함을 뽐냈고, 칼럼 터너는 Ferragamo 커스텀 블루 더블 브레스트 재킷과 수트로 댄디한 매력을 발산하며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남편인 칼럼 터너는 원래 모델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칼럼 터너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미남과는 조금 다릅니다. 어딘가 껄렁하면서도 반항기 있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관리된 느낌이 아니라 런던 펍에서 친구들과 맥주 한잔하다가 그대로 영화 촬영장에 들어가도 될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

이번 결혼식에서 보통 결혼식 신랑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서 있기 마련인데 칼럼 터너는 마치 패션 화보를 찍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웠습니다. 일부 팬들은 "제임스 본드보다 더 영국 남자 같다"는 반응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작품은 BBC 드라마와 영화들을 거쳐 'Fantastic Beasts' 시리즈였습니다. 이후 애플TV+의 'Masters of the Air'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크게 키웠습니다. 화려한 SNS 스타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연기력으로 꾸준히 인정받아온 배우입니다.

어쩌면 두아 리파가 그에게 끌린 이유도 여기에 있는지 모릅니다. 음악계 최정상에 있는 스타에게는 자신만의 중심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칼럼 터너는 스포트라이트를 쫓아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오히려 스포트라이트가 와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두아 리파와 배우 칼럼 터너의 로맨틱한 런던 결혼식 - Irvine - 2

이들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팔레르모로 이동해 3일간 성대한 웨딩 파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축하 연회에는 두아 리파의 절친한 친구이자 팝 트렌드세터인 찰리 XCX(Charli XCX)를 비롯해, 메가 히트곡 'Cold Heart'로 특별한 음악적 인연을 맺은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Elton John)까지 세기의 명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자이너 Jacquemus가 오직 그녀만을 위해 직접 완성한 브라이덜 드레스가 이 파티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올여름 가장 화려하고 감각적인 이벤트가 될 이들의 시칠리아 웨딩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마치 미리 쓰인 소설처럼 낭만적이었습니다.

2024년 초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이들은 우연히 Hernán Díaz 의 소설 '트러스트'의 같은 페이지를 읽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뜨거운 열애로 발전했고, 지난해 12월 두아 리파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로 팬들의 추측을 자아낸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은 시칠리아에서 3일간 이어지는 웨딩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볼때 정작 가장 시선을 끄는 건 화려한 하객 명단보다도 계단을 내려오며 환하게 웃고 있는 칼럼 터너의 표정입니다.

돈도 있고 유명세도 있고 관심도 넘치는 세상에서 저렇게 편안하게 웃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 한 장만 봐도 느껴집니다. 이 남자 꽤 여유롭고 자신감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게 두아 리파가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