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서쪽 렉싱턴은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이라, 아이 교육을 이유로 이 지역을 알아보는 한인 가정을 상담할 일이 많다. 최근 5년 사이 이 지역 주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 자료를 다시 짚어보았다.
Zillow 자료 기준으로 2021년 초 렉싱턴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약 143만 달러 수준이었고, 2026년 상반기 현재는 약 188만 달러 선으로 파악된다. 5년 누적 상승률로 환산하면 대략 31~33% 정도로 추정된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2021~2022년 팬데믹 시기 저금리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매물 부족과 함께 가격이 빠르게 올랐고,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구간이 있었다. 2024년 이후로는 다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상승폭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전국 평균 5년 누적 상승률이 대략 38% 안팎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렉싱턴은 이미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상승률 자체는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는 편이다. 다만 절대 가격 상승폭으로 보면 결코 작지 않은 수준이다.
상승 배경에는 인근 대학·연구단지에서 나오는 고소득 일자리, 우수한 공립학군 수요, 그리고 신규 택지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시장은 금리 방향과 지역 내 신축 공급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급격한 추가 상승보다는 완만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현재로서는 조심스러운 전망이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학군 프리미엄이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예산과 통근 거리, 대안 지역까지 함께 비교해보는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렉싱턴은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장기 실거주와 학군 가치를 함께 보고 접근하는 것이 이 지역 시장의 성격에 더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SunnyTrail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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