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턴 여기는 지도만 보면 LA와도 가깝고 애너하임, 부에나파크, 브레아가 인근에 있어서 어디든 금방 갈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교통 체증도 함께 감수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풀러턴을 중심으로 가장 중요한 도로는 CA-57 프리웨이입니다. 플러턴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입니다.
북쪽으로는 브레아, 다이아몬드바, 포모나를 지나며, 남쪽으로는 애너하임과 오렌지를 연결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풀러턴 캠퍼스(CSUF) 바로 옆을 지나기 때문에 학생과 직장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노선입니다.
서쪽에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고속도로 중 하나인 I-5가 있습니다. 이 도로를 타면 북쪽으로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와 버뱅크 방향, 남쪽으로는 어바인과 샌디에이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한인들이 이용하는 부에나파크와 가든그로브도 I-5를 중심으로 연결됩니다.
문제는 출퇴근 시간입니다.
특히 57번과 91번이 만나는 인터체인지는 남가주 운전자들에게도 악명이 높습니다.
아침 7시 이후부터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오후 4시 이후에는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정체가 시작됩니다. 10마일 거리인데도 30~40분이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LA에서 살다 온 분들은 "이 정도면 괜찮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다른 주에서 이주한 사람들은 처음에 꽤 당황합니다.
또 하나 알아둘 점은 풀러턴에서 다운타운 LA까지 거리가 약 25마일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고라도 발생하면 90분 이상 걸리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LA로 출근하는 주민들 중 상당수는 출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재택근무를 병행합니다.
대중교통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풀러턴역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꽤 중요한 철도 거점입니다. Metrolink 오렌지카운티 노선과 91/Perris Valley 노선이 정차하고, 장거리 열차인 Amtrak Pacific Surfliner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풀러턴역은 남가주에서 승객 이용량이 많은 역 중 하나로 꼽힙니다.
기차를 이용하면 LA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약 45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운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어 LA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가운데 기차를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주차 문제와 교통 체증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경쟁력이 있습니다.
OCTA 버스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주민들은 자동차를 이용합니다. 장보기, 병원 방문, 아이들 학교 픽업, 학원 이동 등을 생각하면 차량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뉴욕이나 시카고처럼 대중교통만으로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풀러턴의 교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남가주에서는 꽤 좋은 편이지만 차는 꼭 필요하다."가족 생활과 일상생활을 고려하면 자동차는 사실상 필수품입니다. 그래도 오렌지카운티 중심부라는 위치 덕분에 LA, 애너하임, 어바인, 롱비치, 리버사이드까지 모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풀러턴이 가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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