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와이스 멤버 중 미나를 최애로 꼽는 이유  - Buena Park - 1

트와이스 멤버 중에 누가 가장 고전적인 미인상이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미나를 꼽을 것 같아요.

물론 아름다움이라는 게 취향 차이라서 누군가는 나연이의 밝은 에너지를, 또 누군가는 사나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좋아하겠지만요.

하지만 한국, 일본, 심지어 서양에서까지 다 통할 만한 정석 미인의 분위기를 가진 멤버를 고르라면 제 눈엔 미나가 가장 먼저 들어와요.

얼굴형은 정말 딱 배우상인데다가 몸매는 마네킹 그 자체고, 춤선은 타고난 발레리나인데 또 엄청난 노력파거든요.

재미있는 사실은 미나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났다는 점이에요.

1997년 3월 24일에 일본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서 미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가진 복수국적자였죠.

다만 아주 어릴 때 일본 효고현 고베로 건너가서 자랐기 때문에, 미나 스스로도 고향을 고베라고 소개하긴 해요.

요즘 아이돌 시장은 강렬한 개성이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대세잖아요?

그런데 미나는 마치 다른 시대에서 온 사람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

억지로 눈에 띄려고 애쓰지 않는데도 자꾸 시선이 가고 과하게 꾸미지 않아도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지죠.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어릴 때 11년 동안이나 배웠다는 발레의 영향이 정말 큰 것 같아요.

단순히 춤을 잘 추는 수준을 넘어서서 자세, 움직임, 손끝 처리,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발레 특유의 우아함이 몸에 자연스럽게 베여 있거든요.

실제로 무대 영상을 보면 동작 하나하나가 엄청 정교해요. 같은 안무를 춰도 힘으로 찍어 누르기보다는 선을 살려서 부드럽게 이어가는 느낌이 강하죠.

그래서 팬들이 미나를 보고 춤선이 "백조 같다"는 말을 자주 하나 봐요.

내가 트와이스 멤버 중 미나를 최애로 꼽는 이유  - Buena Park - 2

성장 과정도 흥미로워요. 일본에서도 유복한 집안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가톨릭 계열 명문교 '오바야시 세이신 여자학원'에 다녔더라고요.

얌전하게 공부하던 학생이 어느 날 어머니와 쇼핑을 하다가 JYP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니, 지금 들어도 정말 드라마 같지 않나요?

더 놀라운 건 연습생 기간이에요. JYP가 연습생 생활 길기로 유명한 곳인데 미나는 1년 4개월 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SIXTEEN에 나갔고, 약 1년 10개월 만에 트와이스로 데뷔했어요. 멤버들 중에서도 연습생 기간이 가장 짧은 편이죠.

그만큼 이미 기본기가 탄탄했다는 뜻일 거예요. 같이 연습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처음부터 노래와 춤을 꽤 잘했다고 하니까요.

팬들이 미나를 좋아하는 건 단순히 얼굴이 예뻐서만은 아니에요. 요즘 세상에서 보기 드문 특유의 차분함 때문이죠.

시끄럽게 자신을 드러내거나 과장된 리액션을 하지 않는데, 신기하게 무대만 올라가면 분위기를 싹 장악해 버려요.

조용한 사람이 가진 집중력이 얼마나 강한지 몸소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처음엔 그냥 '예쁘다'였는데, 연차가 쌓일수록 우아함과 품격이 먼저 보이거든요.

이게 바로 고전적인 미인이 가진 진짜 힘이 아닐까 싶어요.

트렌드는 계속 변하고 아이돌 스타일도 바뀌지만, 미나가 가진 독보적인 분위기는 쉽게 낡지 않을 것 같아요.

마치 오래된 흑백 영화 속 배우들이 지금 봐도 여전히 아름다운 것처럼요.

제가 트와이스를 볼 때마다 항상 미나에게 먼저 시선이 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에요.

화려함보다는 우아함, 강렬함보다는 품격. 그게 제가 생각하는 미나의 최고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