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우드에 18홀 골프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좀 놀랐어요.
와싱턴주 도시마다 시립 골프장이 있다는 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Edmonds Community College 바로 옆에 있다는 위치가 흥미로웠거든요.
주차도 공유하고 식음료도 같이 쓴다고 하더라고요. 이름은 Lynnwood Golf Course, 공식 명칭은 Lynnwood Municipal Golf Course예요.
시가 직접 운영하는 퍼블릭 코스예요. 처음엔 그냥 단순한 공원 수준이겠거니 싶었는데,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코스 관리가 잘 돼 있고 플레이어들도 꽤 많더라고요.
린우드 거주자라면 알아두면 좋은 동네 골프장이에요.
시애틀 북부 지역에서 이만 한 접근성과 가성비, 그리고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퍼블릭 코스는 흔치 않죠.
린우드 중심가나 인근 한인 마트, 식당가와의 가깝고 대학과 주차장 및 식음료 시설을 공유할 정도로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언제든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린우드 생활의 큰 혜택인것 같아요.

코스 정보를 좀 살펴보면, 18홀에 총 75.3에이커 규모예요.
가장 긴 티에서 전체 거리가 4,741야드이고, 파가 65예요.
파5 홀은 없고 파3와 짧은 파4 위주로 구성된 구조라서, 큰 드라이버 샷보다는 볼 컨트롤과 숏 게임이 핵심이 되는 코스예요.
파3 홀 중 하나는 200야드 이상을 요구하고, 다른 홀들은 웨지 거리의 어프로치 샷이 많아요.
오비가 많거나 극단적인 해저드 코스는 아니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이 안 되면 생각보다 스코어가 잘 안 나오는 구조예요.
설계는 John Steidel이 맡았고 1991년에 정식 오픈했어요.
1989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고 하니 꽤 역사가 있는 코스예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애틀 북부에서 이 정도 규모와 조건을 갖춘 퍼블릭 골프장을 운영하는 시가 많지는 않아요.
그린피는 18홀 기준으로 68달러에서 75달러 사이로 알려져 있어요.
월요일부터 목요일 평일이 주말보다 저렴하고, 트와일라잇 타임이라고 부르는 늦은 오후 이후 시간대에는 더 낮은 요금이 적용돼요.

파격적인 청소년 혜택: 이곳은 'Youth on Course' 파트너 코스입니다. 18세 이하 청소년은 단돈 5달러 이하로 18홀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이 덕분에 한인 가정에서 자녀에게 골프를 조기 교육하거나, 주말에 온 가족이 부담 없이 '가족 골프 모임'을 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찾기 어렵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족 골퍼들한테는 진짜 큰 혜택이에요. 가족이 함께 골프를 입문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진 셈이에요.
린우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가족 골프 모임이나 친목 라운드로 이곳을 찾는 경우가 있어요. 시애틀 광역권에 있는 골프장 중에서 이 가격대와 접근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퍼블릭 코스는 흔하지 않아요.
퍼시픽 노스웨스트 특유의 초록 잔디와 키 큰 침엽수들로 둘러싸인 풍경이 코스 전체에 걸쳐 있어서 라운드 자체의 분위기도 괜찮아요. 날씨 좋은 날 오전에 라운드 한 번 하고 Edmonds Community College 쪽 카페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초보자도 즐길 수 있지만 숏 게임 연습이 잘 된 사람일수록 재미를 더 많이 느끼는 코스예요.
파5 없이 이만큼 재미를 준다는 게 좋은 설계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코스에서 시니어 골퍼들이나 시간이 촉박한 직장인들이 한 라운드 빠르게 마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라운드 시간이 짧게 끝나는 편이라 직장 퇴근 후 트와일라잇 라운드도 가능해요.

전체 코스 거리가 아주 길지 않기 때문에 라운드 소요 시간이 비교적 짧게 느껴져요.
체력 부담이 적어 시니어 골퍼들이 편안하게 돌기 좋고, 바쁜 한인 직장인들도 퇴근 후 트와일라잇 타임에 9홀이나 18홀을 끝내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린우드 골프장은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서 지역 사회 연결의 역할도 해요.
평일 아침 라운드에서 이웃 주민들을 만나고, 가끔 새로운 한인 골퍼 친구를 사귀기도 하거든요.
미국 생활에서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비즈니스와 사회적 네트워킹의 수단이기도 하죠.
이 동네에 이런 코스가 있다는 게 린우드 생활의 작은 혜택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처음 린우드에 이사 왔을 때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알고 나니 주말이 더 풍성해진 것 같아요.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특유의 울창한 침엽수림 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라운드를 즐긴 후, 칼리지 주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일상은 린우드 골프장만이 주는 소소한 행복인듯 해요.
골프에 관심이 있거나 가족과 함께 건강한 취미를 만들고 싶은 린우드 한인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우리 동네 최고의 명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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