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에 살면서 골프를 치기 시작했는데 이 지역 골프 환경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수준이 높습니다.
특히 벨뷰 골퍼라면 한 번씩은 꼭 가봐야 하는 코스가 있는데 시내 접근성이 좋은 공립 코스고 다른 하나는 수준있는 퍼블릭 코스입니다.
직접 라운드 해보고 느낀 점과 실용적인 정보를 정리해 봤어요. 골프는 그냥 운동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사람을 만나는 중요한 채널이기도 해서 제대로 알아두면 좋습니다.
벨뷰 시가 운영하는 Bellevue Municipal Golf Course는 1968년에 개장한 18홀 코스로 파 71에 5,521야드 코스입니다.
슬로프 레이팅 105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고 벨뷰 시내에서 가까워서 라운드 후 저녁 약속 잡기도 편해요.
예약은 425-452-7250으로 전화하거나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시립 코스라서 그린피가 민간 코스보다 합리적이고 워싱턴 주 거주자 할인도 있어서 정기적으로 라운드 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해요.
코스 자체는 특별히 험난하진 않지만 잘 관리되어 있고 연습장 시설도 함께 갖춰져 있어서 라운드 전 워밍업하기 좋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예약이 빨리 차는 편이라 주말 라운드 계획이 있으면 일찍 잡으시는 게 좋아요. 이 코스는 벨뷰 골퍼들에게는 일종의 홈 코스 같은 개념으로 부담 없이 라운드를 즐기고 싶을 때 자주 찾게 됩니다.

Newcastle Golf Club은 벨뷰 인근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스케일 있는 퍼블릭 코스입니다.
36홀을 운영하는데 Coal Creek 코스는 7,024야드이고 China Creek 코스는 6,632야드입니다.
두 코스 모두 Fred Couples와 Bob Cupp가 디자인했어요.
Fred Couples는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으로 워싱턴 주 출신 골퍼인데 그의 이름이 붙은 코스답게 레이아웃이 상당히 섬세합니다.
뷰가 일품이라 라운드 자체보다 경치 때문에 오는 분들도 있을 정도예요.
그린피는 Municipal보다 높지만 코스 퀄리티와 뷰를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수준입니다.
시니어 가격이나 퍼블릭 얼리버드 티타임을 잘 활용하면 조금 저렴하게 라운드 할 수 있어요.
Coal Creek는 길이가 길어서 드라이버 자신 있는 분들에게 특히 도전적인 코스이고 China Creek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코스입니다.
벨뷰 골프 환경의 장점은 날씨와 코스 관리 상태입니다. 워싱턴 주 특성상 겨울에 비가 많이 오지만 실제 눈으로 코스가 닫히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우기에도 라운드가 가능한 날이 꽤 됩니다. 여기 살다보면 골프가 비즈니스 미팅 대체재 역할을 많이 한다는 게 느껴져요. 처음 벨뷰에 이사 왔을 때 골프를 통해 만난 네트워크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골프를 배우거나 실력을 쌓고 싶다면 먼저 Municipal에서 감을 잡고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Newcastle에 도전해 보세요.
두 코스를 경험해 보면 벨뷰 골프 씬의 스펙트럼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골프는 혼자 치는 것 같아도 결국 사람과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이 지역에서는 골프장이 그런 네트워킹 허브 역할을 합니다.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에서 나누는 대화가 예상치 못한 기회로 이어지기도 해요. 벨뷰에 이제 막 자리 잡은 분이라면 골프 한 라운드가 이 도시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백번구운맥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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