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앵커리지에서 아주 독특하고 의미 있는 병원 이야기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알래스카 네이티브 메디컬 센터', 줄여서 'ANMC'라고 부르는 종합병원입니다.
이름에서도 바로 아실 수 있듯이,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의료 서비스를 전담하기 위해 세워진 특별한 곳입니다.
이 ANMC는 미국 전체를 통틀어도 원주민 의료 시설 중에서는 손에 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병원건물은 앵커리지에 있지만, 저 멀리 북극해 인근 오지 마을부터 외딴 섬까지 알래스카 전역의 원주민 지역사회를 모두 책임지는 메디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오지 마을들은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경비행기나 헬기를 이용해 이곳 앵커리지 ANMC로 긴급 이송해 오는 모습을 꽤 자주 보게 됩니다.
이 병원은 '알래스카 원주민 부족 건강 컨소시엄(ANTHC)'이라는 곳에서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용 자격이 상당히 명확하고 엄격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알래스카 원주민이나 미국 인디언 혈통을 가진 주민들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한인 커뮤니티 입장에서 몸이 아플 때 직접 찾아가서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앵커리지라는 도시의 전반적인 의료 인프라와 독특한 로컬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병원임이 틀림없습니다.
제가 이 병원을 지켜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들의 오랜 원주민 문화를 현대적인 첨단 의료 서비스 안에 아주 자연스럽게 통합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병원 내부로 들어서면 로비와 복도 곳곳에 원주민 예술가들이 정성껏 만든 전통 공예품과 그림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로컬 박물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원주민 전통 치유 방식이나 문화적 정서를 깊이 존중하는 맞춤형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질병만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환자의 정체성과 뿌리까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철학을 느낄 수 있어서 참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인 사회도 이 이국땅에서 우리만의 소중한 문화를 잘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인애플탐험열차
안졸리냐졸려



Burbank Lee | 
ANSLO NEWS | 
언제나 흘러가면 그뿐이다 | 
PPAP 파인애플펜 | 
Mina Kim | 
Alaska Kim | 
전 미주 지역번호 정보 | 

써니와함께 미국여행 | 
business lim |
TOTO Together |
뷰티, 건강, 생활 블로그 |
COLO COLO |
cant say |
미국역사 이러쿵 저러쿵 |
Illinois Mom |
누추한탐방 BLOG |
Yo Lock Me Up |
The Long Shot |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자 |
blues town |
AL ALASKA |
total solution |
Vacation on Hawaii |
퉁퉁이 아빠 블로그 |
ultron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