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의 사계절 날씨, 네 계절이 다 뚜렷한 편입니다 - Detroit - 1

디트로이트 날씨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계절이 모두 존재하지만 겨울이 꽤 깁니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기후 유형으로는 습윤 대륙성 기후(Humid Continental)에 속합니다. 1월 평균 기온을 보면 최고 기온이 약 31°F(−1°C), 최저 기온은 18°F(−8°C) 수준으로 춥고 회색빛 하늘이 계속됩니다.

반대로 7월 평균 최고 기온은 84°F(29°C), 최저는 62°F(17°C)로 따뜻하고 습한 여름이 이어집니다. 연간 강수량은 약 33인치(838mm) 수준입니다.

눈은 생각보다 많이 옵니다. 연간 적설량이 평균 43인치(약 109cm) 수준인데, 이리 호(Lake Erie)와 세인트 클레어 호(Lake St. Clair)의 호수 효과(Lake-effect snow)로 인해 겨울에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리기도 합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흐리고 눈이 자주 내리는 날이 많아서, 미시간 겨울 특유의 '회색빛 우울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 디트로이트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이 긴 겨울입니다.

봄은 보통 늦게 찾아옵니다. 4월까지도 쌀쌀한 날이 많고, 5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봄 분위기가 납니다. 봄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지만 5월부터 6월 초까지의 녹음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을은 10월이 절정인데, 메트로 디트로이트 곳곳의 단풍이 굉장히 멋집니다. 밀워키나 시카고처럼 미시간을 '단풍 드라이브'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여름은 디트로이트 사람들이 가장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따뜻하고 습하지만 야외 활동하기 좋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 홈 경기도 여름을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9월까지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뇌우가 간간이 오는데 이 또한 미시간의 여름 풍경입니다. 전반적으로 한국 날씨와 유사한 사계절 패턴이지만, 겨울이 더 길고 혹독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