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집값 5년새 40%대 상승 - Concord - 1

뉴햄프셔 콩코드로 이주를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지난 몇 년 사이 집값이 얼마나 올랐느냐는 것입니다. 주 청사가 있는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의 가격 흐름은 결코 완만하지 않았습니다.

질로우 기준 콩코드의 평균 주택가치는 2026년 4월 기준 약 44만 9천 달러이며, 최근 매매 중위가격은 41만에서 42만 달러 선을 오가고 있습니다. 2021년 초 중위가격이 29만 달러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년간 약 40%대 초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물이 등록되면 평균 6일 안에 계약이 진행될 만큼 매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한 편입니다.

이는 팬데믹 급등기를 포함한 전국 평균 상승률인 35%에서 45% 구간과 비교했을 때 상단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뉴잉글랜드 지역 특유의 공급 부족 현상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최근에도 매물의 상당수가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2021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저금리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보스턴 인근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뉴햄프셔로 이주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2022년 후반부터 2023년까지는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가 다소 위축되었지만 가격 자체는 큰 폭으로 내려가지 않았고, 2024년 이후로는 연 4~5%대의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들어서도 전년 대비 4% 안팎의 상승이 확인되고 있어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콩코드를 포함한 뉴햄프셔 지역이 꾸준히 주목받는 이유로는 주 소득세가 없다는 재정적 이점, 보스턴 통근권이라는 지리적 장점, 그리고 신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공급 부족이 함께 꼽힙니다. 여기에 매사추세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재산세 부담도 이주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매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급격한 조정보다는 완만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다만 모기지 금리 흐름에 따라 매수 심리가 다시 위축될 여지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공급이 단기간에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가격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지금이라도 서둘러 매수해야 하는지일 텐데,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매물이 나오는 시점과 학군, 통근 거리를 함께 고려해 여유를 갖고 접근하시는 편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공급이 제한적인 시장인 만큼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만났을 때 결단력 있게 움직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사전 대출 승인을 미리 받아두는 것도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콩코드 인근의 다른 뉴햄프셔 소도시들과 시세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콩코드보다 통근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지역으로 시야를 넓히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가격대의 매물을 만날 가능성도 있으니, 예산과 통근 여건을 함께 저울질하며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