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서 워터택시는 처음 보면 관광용 같아서 요금이나 사용법이 괜히 복잡할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한 번 타보면 생각보다 이용방법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내가 이용해 본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이렇다.
먼저 요금은 지하철처럼 한 가지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 이용 방식에 따라 나뉜다. 기본은 편도 1회권이다. 가격은 지하철보다는 비싸지만 옐로캡이나 우버 같은 택시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나 하루 일정이 많은 경우에는 데이패스나 멀티 패스가 있다. 하루 동안 자유롭게 탈 수 있는 패스는 관광객뿐 아니라 일정이 들쭉날쭉한 현지인에게도 은근히 쓸모가 있다. 시즌에 따라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가끔은 홈페이지나 앱을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좋다.
사용 방법은 더 간단하다. 예전에는 선착장에서 종이 티켓을 직접 사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모바일로 해결된다. 스마트폰으로 New York Water Taxi나 NYC Ferry 앱에 들어가 티켓을 구매하면 바로 QR코드가 생성된다. 배에 탈 때 직원에게 그 화면을 보여주면 끝이다. 일부 선착장에는 키오스크나 매표소가 남아 있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미리 모바일로 사 두는 편이 훨씬 편하다.
Water Taxi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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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1회 이용권(편도) 요금은 약 $19~$2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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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여러 정류장을 오가며 탈 수 있는 All-Day Pass는 약 $37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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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주말이나 프로모션으로 조금 낮아지는 티켓도 있다. 이 가격대로 워터택시를 이용하면 뉴욕 강 위를 따라 맨해튼과 브루클린, 다운타운 등 여러 지점을 둘러볼 수 있다.
탑승 절차도 줄만 잘 서 있으면 된다. 좌석은 지정석이 아니라 먼저 타는 사람이 원하는 자리에 앉는다. 날씨 좋은 날에는 바깥 자리가 인기가 많다.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는 노선도 있지만 추가 요금이 붙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은 노선별로 확인이 필요하다.
한 가지 꼭 알아둘 점은 워터택시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바람이 세거나 겨울철에는 운항 간격이 늘어나거나 갑자기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이라면 실시간 운항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다. 그래도 지하철처럼 이유 없이 멈춰 서 있는 답답함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워터택시 요금은 시간만 놓고 보면 비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정도와 풍경까지 포함하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브롱스에서 출발해 물 위에서 맨해튼을 바라보며 이동하는 그 시간 자체가 뉴욕 생활에서는 꽤 괜찮은 보너스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워터택시 매일 쓰는 교통수단이라기보다는, 뉴욕에서 사는 리듬을 한 번씩 바꿔 주는 선택지에 가깝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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