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사립학교와 웨스트오스틴 시세 - Austin - 1

오스틴으로 이직을 결정한 한 가정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새 직장은 정해졌지만, 아이 학교를 어디로 보낼지가 더 큰 고민이었다. 집을 먼저 구하고 학교를 나중에 알아보면 선택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걸 이 가정도 뒤늦게 깨달았다.

오스틴에서 자주 거론되는 곳은 세인트 스티븐스 에피스코팔 스쿨(St Stephen's Episcopal School)이다. 중학교 데이 학생 학비는 37,800달러, 상급 학교 데이 학생은 39,700달러이며, 기숙사 과정은 74,400달러다. 평균 SAT는 1380점, ACT는 32점으로 오스틴 지역 사립학교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학교 자체 입학 합격률이 54퍼센트로,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다. 그만큼 입학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는 오랜 기간 오스틴 지역에서 학업 성취도로 이름을 알려 왔고, 최근 몇 년 사이 오스틴으로 이직하는 가정이 늘면서 문의도 함께 늘었다고 한다.

이 가정은 처음에는 도심 쪽 아파트를 알아봤다. 그런데 세인트 스티븐스가 오스틴 서쪽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웨스트 오스틴 방향으로 방향을 바꿨다. 통학 시간을 줄이는 것도 있었지만, 등하교 카풀이나 학부모 모임 참여가 지역적으로 가까울수록 수월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한 결과였다. 이렇게 학교를 먼저 정하고 나서 동네를 좁혀가면, 나중에 이사를 다시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이 가정도 뒤늦게 체감했다.

주거 비용을 보면 RentCafe 자료로 2026년 8월 기준 오스틴 전체 평균 렌트비는 1,638달러다. 1년 전보다 2.09퍼센트 낮아졌는데,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늘면서 나타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오스틴시 전체 평균이고, 세인트 스티븐스가 있는 웨스트 오스틴 권역은 이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니 개별 매물로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정확하다. 렌트비가 1년 전보다 낮아진 지금 같은 시기에는, 서둘러 매매를 결정하기보다 렌트로 지내며 학교 적응과 시장 흐름을 함께 지켜보는 것도 안정적인 내 집 마련으로 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텍사스는 재산세율이 다른 주보다 높은 편이라, 학비와 별도로 매년 부담하는 세금까지 함께 계산해 보는 것이 안정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된다. 학군은 GreatSchools나 Niche 등급을 참고하되, 경계가 자주 바뀌므로 구매 전 해당 주소의 배정 학교를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이 글은 투자나 법률 자문이 아니며, 계약 전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기 바란다.

이 가정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가 보면, 결국 핵심은 순서였다. 새 직장이 정해진 시점부터 학교 입학 절차를 함께 진행하고, 통학이 가능한 지역 안에서 집을 좁혀 나간 것이 시행착오를 줄인 방법이었다. 오스틴처럼 이직으로 유입되는 가정이 많은 도시에서는, 이런 순서를 미리 알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몇 달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오스틴은 최근 몇 년 사이 신규 주택 공급이 늘면서 렌트비가 오히려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웨스트 오스틴처럼 학업 성취도 높은 학교가 몰려 있는 권역은 이런 흐름에서도 상대적으로 시세가 덜 내려가는 경향이 있으니, 지역별 차이를 함께 감안해 보는 것이 좋다. 세인트 스티븐스처럼 입학 합격률이 낮은 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지원 서류와 인터뷰 준비를 이사 계획보다 먼저 시작해 두는 편이 여유 있게 정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오스틴은 기술 업계 이직으로 유입되는 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는 도시인 만큼, 학교와 주거지를 함께 고민하는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정의 경우처럼 직장과 학교, 주거지 세 가지를 한 번에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서두르기보다 우선순위를 정해 두고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이 결국 더 빠른 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