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공항 대중교통, 렌트카, 주차장 사용 정보 - Austin - 1

오스틴에서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내 비행기가 어느 터미널이지?" 하며 스마트폰을 뒤적여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다행히 Austin-Bergstrom International Airport(AUS)는 미국 대도시 공항 가운데 구조가 상당히 단순한 편입니다. 미리 몇 가지만 알아두면 괜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터미널이 두 개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이용하는 곳은 Barbara Jordan Terminal입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항공 등 거의 모든 주요 항공사가 이곳을 사용합니다.

반면 South Terminal은 Allegiant Air와 Frontier Airlines 전용 터미널입니다. 두 터미널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출발 전에 반드시 항공사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 가면 셔틀을 타고 다시 이동해야 하고, 시간도 예상보다 훨씬 더 걸립니다.

오스틴 공항은 대중교통도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CapMetro Route 20입니다.

이 노선은 다운타운을 출발해 공항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편도 요금은 단 1.25달러입니다.

미국 주요 도시 공항 가운데 이 정도 요금으로 시내와 연결되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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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Republic Square, Downtown Transit Center, Riverside Drive 등을 지나 공항까지 연결되므로 여행객뿐 아니라 공항 직원들도 많이 이용합니다.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Night Owl Route 483이 심야 시간대에 Montopolis 지역을 경유하며 운행하기 때문에 자정 이후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대중교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운행 횟수는 낮보다 적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공항으로 직접 들어오는 전철노선은 없습니다. 현재 MetroRail Red Line은 다운타운 북쪽의 Leander 방면을 연결하고 있지만 공항과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대신 CapMetro가 Blue Line 경전철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9년에는 공항과 다운타운이 철도로 직접 연결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는 Route 20 버스와 MetroRail을 조합해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중교통 방법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주차장 선택도 중요합니다. 터미널 바로 앞에는 Red Garage와 Blue Garage가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도보로 터미널까지 몇 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가장 편리하지만 요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Economy Parking을 추천합니다. Economy Lot은 셀프파킹 방식으로 운영되며 터미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계속 운행됩니다.

장기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차장도 이곳입니다. 셔틀은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지만, 성수기에는 셔틀 대기 시간을 감안해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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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미리 온라인으로 주차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휴나 여름 휴가철에는 현장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예약되는 경우가 많고, 만차 걱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렌터카 회사는 Consolidated Rental Car Facility에 모여 있어 한곳에서 차량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우버와 리프트 같은 라이드셰어 차량 역시 이 시설 인근의 지정된 Ride App Pickup Zone에서 탑승하게 됩니다.

처음 오는 여행객들은 도착층 바로 앞에서 차량을 찾으려다가 헤매는 경우가 있는데, 안내 표지판을 따라 지정 구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보안 검색도 미리 준비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오스틴 공항은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이나 월요일 아침에는 보안 검색대가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TSA PreCheck나 CLEAR에 가입되어 있다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출장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오스틴 공항은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이용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어느 터미널인지, 어떤 버스를 타야 하는지, 어느 주차장이 가장 경제적인지만 미리 알아둬도 여행의 시작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화려한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동선을 아는 것입니다. 공항에서는 길을 아는 사람이 결국 시간을 버는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