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한인타운
달라스나 휴스턴처럼 전통적인 ‘한인타운’ 중심 구역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점차 한인 상권이 늘고 있습니다. 대형 한인 마트(H-Mart 2개 지점, 99 Ranch 등 아시안 마트) 주변으로 한식당, 뷰티 서플라이, K-베이커리, 노래방 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스틴 한인회 및 지역 교회, 동아리(모임) 등이 커뮤니티 활동을 주관하여, 설날·추석 등 한국 명절 행사를 개최합니다. 대학교(UT 오스틴)의 한인 학생회(KSA)나 교민단체 모임을 통한 활동이 있습니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나 변호사, 회계사 등이 늘어나면서, 한국어로 정착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기 수월해졌습니다. 한인 병원·치과 및 전문의원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한미은행, 프라임뱅크 등의 한인계 금융업체가 여럿 존재합니다.
정착 시 고려사항
텍사스는 취업 이민(EB 카테고리)이나 가족 초청 이민으로 정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오스틴 지역에는 테크 분야 취업 기회가 많으나, 비자 절차(H-1B 등)는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므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주택 구입 or 임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높았던 지역이므로,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경우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임대도 수요가 많은 편이므로 입주 가능한 날짜보다 최소 1~2달 전에 물색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024년도 하반기부터 급상승한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와 급등한 재산세에 대한 부담에 의한 매물형성, 그리고 전반적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경기에 따른 가격조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구입의 경우 관망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한적이므로, 차량 유지비(보험, 개솔린, 주차 등)가 생활비의 일부로 필수 포함됩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대도시지만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Keep Austin Weird’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오스틴만의 독특한 예술·음악·스트리트 문화가 일상 속에 녹아 있습니다.
오스틴은 테크 허브와 라이브 뮤직의 메카로서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입니다. 텍사스 다른 지역보다 주택 가격이 높아진 점과 교통 체증, 더운 여름 기후 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쾌적한 자연환경, 세계적 페스티벌, 우수한 교육기관, 다양한 취업 기회 등이 어우러져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로 이주해 오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점차 확장 중이므로, 한국인 이민자나 장단기 거주자 모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