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애서 집을 렌트 놓을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 - Tampa - 1

탬파에서 처음 집을 렌트로 내놓은 지인이 있었다. 세입자를 고르면서 신용조회도 했고 점수도 괜찮아서 별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달 지나지 않아 렌트비가 밀리기 시작했다.

신용점수만 확인하고 이전 렌드로드와 제대로 연락해보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탬파에서 처음 렌트를 놓는다면 여기서부터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세입자는 신용점수 하나로 판단하면 안 된다.

먼저 렌트비부터 현실적으로 정해야 한다. 탬파는 같은 도시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다운타운이나 인기 지역과 외곽 주거지역의 렌트비가 다르기 때문에 탬파 전체 평균만 보는 것보다 내 집 주변의 비슷한 매물과 비교하는 것이 정확하다.

가격을 정했다면 Zillow나 Apartments.com 같은 렌트 사이트에 광고를 올릴 수 있다.

사진을 충분히 넣고 침실과 욕실 수, 주차 공간, 입주 가능일, 반려동물 허용 여부 등을 명확하게 적어두면 불필요한 문의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신청자가 들어오면 최소한 신용, 소득, 이전 렌트 기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득은 일반적으로 월 렌트비의 3배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 집주인이 많다. 하지만 직장이 있고 소득이 충분하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이전 집주인에게 실제로 연락해 렌트비를 제때 냈는지, 계약기간을 정상적으로 마쳤는지, 집을 심하게 훼손한 적은 없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퇴거 관련 기록이나 백그라운드 체크 역시 합법적인 절차와 공정주택 관련 규정을 지키면서 확인해야 한다.

세입자를 결정했다면 계약서도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보증금, 계약기간은 기본이고 수리 책임, 반려동물, 연체료, 집주인의 방문 통지 방법 등 나중에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가능한 한 명확하게 적어두는 편이 좋다.

열쇠를 넘기기 전에는 집 상태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두자.

벽에 난 작은 흠집부터 바닥, 냉장고, 에어컨, 욕실까지 촬영하고 세입자와 함께 입주 상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두면 나중에 보증금을 정산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보증금 관리도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 플로리다에는 보증금 보관과 반환, 공제 통지에 관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집주인이 정해진 절차와 기한을 지켜야 한다.

렌트비가 밀렸다고 바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도 없다.

플로리다에서는 미납이나 계약 위반의 종류에 따라 정해진 통지와 법적 퇴거 절차를 거쳐야 한다. 화가 난다고 자물쇠를 바꾸거나 전기와 수도를 끊는 식으로 해결하려다가는 오히려 집주인이 곤란해질 수 있다.

보험도 확인해야 한다.

내가 살던 집을 렌트로 돌린다면 기존 홈오너 보험을 그대로 두지 말고 보험사에 임대 사실을 알려야 한다.

필요한 경우 Landlord Insurance로 변경하고 건물 손상이나 책임보험 범위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결국 탬파에서 처음 렌트를 놓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세입자를 처음부터 제대로 고르는 것이다.

신용점수가 좋다고 안심하지 말자. 신용, 소득, 이전 렌트 기록.

처음에는 이 세 가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귀찮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렌트비를 못 받고 퇴거 문제로 고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처음 며칠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훨씬 싸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