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TJ고 진학률과 시세 - Annandale - 1

버지니아 애난데일 쪽으로 이주를 준비하던 한 가정이 처음 물어온 것은 진학 실적이었다. 사립학교가 아니라 공립 매그닛 스쿨 이야기였는데, 그 학교가 바로 토마스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 흔히 TJ로 불리는 학교다.

TJ는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해 알링턴, 라우던, 프린스윌리엄 카운티와 페어팩스시, 폴스처치시 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는 공립 매그닛 스쿨이다.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U.S. 뉴스앤월드리포트의 2025년 평가에서 전미 5위에 올랐고, 2021~2022학년도에는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

이 가정이 가장 궁금해했던 입학 경쟁률부터 살펴보자. 2024-25학년도 기준 2605명이 지원해 550명이 합격했다. 합격률로 계산하면 21.1퍼센트다. 지원 자격은 비가중 평균 학점 3.5 이상, 8학년 때 대수학 1 이상의 수학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기본 요건이다. 과거에는 수학, 독해, 과학 표준화 시험을 봤지만 2020-21학년도부터는 없어졌고, 지금은 학생 소개서와 문제 해결형 에세이, 성적, 가정 환경 요소를 종합해 평가한다.

학업 성취도 쪽 수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0년 졸업반 기준 SAT 평균 점수는 1528점, 1600점 만점 기준이고, ACT 평균은 34.5점이었다. 2014년 자료로는 AP 시험 응시자의 97퍼센트 이상이 3점 이상을 받았다.

TJ는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학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 사립학교와 가장 큰 차이다. 다만 합격률이 21퍼센트대에 불과해서, 실질적으로는 준비 기간과 지원 전략이 학비보다 더 큰 변수가 된다.

거주지 쪽을 보면, City-data.com의 2024년 자료 기준 애난데일의 중위 주택 가치는 70만6960달러, 중위 렌트비는 1988달러다. 2000년 당시 중위 주택 가치가 22만15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0여 년 사이 세 배 넘게 올랐다.

버지니아 북부 지역은 메릴랜드나 워싱턴 D.C.와 인접해 있어 소득세, 재산세 구조가 텍사스나 다른 주와 크게 다르다. 다른 주에서 옮겨오는 가정이라면 버지니아 자체 소득세와 지역별 개인재산세 항목까지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렌트 수익을 보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애난데일은 워싱턴 D.C. 통근권에 속하면서도 페어팩스 카운티 안에서는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이 낮은 편에 속한다. 다만 이는 다른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시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이미 상당히 오른 시세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TJ 같은 매그닛 스쿨은 특정 동네에 거주한다고 자동으로 배정되는 학교가 아니라, 별도로 지원해서 시험 대신 서류 심사를 거쳐 합격해야 다닐 수 있는 학교라는 점이 일반 공립학교와 다르다. 그래서 이 학교를 목표로 이주를 준비한다면, 거주지보다 지원 준비 기간을 먼저 계산해 두는 편이 순서에 맞는다.

TJ 진학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애난데일에 남아 있는 일반 공립 학군 자체의 학업 수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그닛 스쿨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배정받는 일반 고등학교의 커리큘럼과 AP 개설 과목 수를 미리 확인해 두면, TJ 지원 결과와 상관없이 안심할 수 있는 대안이 생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워낙 넓어서 같은 카운티 안에서도 동네에 따라 배정 고등학교와 시세 차이가 상당히 크다. 애난데일 한 곳만 볼 것이 아니라 통근 범위 안에 있는 인접 커뮤니티 몇 곳을 함께 놓고 비교해 보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TJ를 포함한 매그닛 스쿨 지원 자격과 학군 경계는 해마다 조정될 수 있다. 관심 있는 주소가 있다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자료를 통해 최신 지원 자격을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이 글은 투자나 법률 자문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에는 부동산과 세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