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더릭 집값 5년 상승 곡선 - Frederick - 1

워싱턴 DC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프레더릭은 20년 가까이 지역 시장을 지켜본 입장에서 볼 때, 최근 5년 사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곳 중 하나다.

Zillow 자료 기준 2021년 초 프레더릭의 주택 중위가격은 약 34만 달러였고, 2026년 현재는 약 46만 달러 선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5년 누적 상승률로 환산하면 대략 35% 안팎으로 추정된다.

2021~2022년에는 DC 인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원거리 통근을 감수하는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빠르게 올랐고,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2023~2024년을 거치며 다시 매수세가 살아났고, 최근에는 상승폭이 다소 완만해진 상태다.

전국 평균 5년 누적 상승률이 38% 정도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프레더릭은 그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DC 통근권 안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DC·볼티모어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가격, 프레더릭 시내 재개발과 상업시설 확충, 그리고 원격근무 확산에 따른 원거리 통근권 수요 확대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금리 수준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 앞으로도 이전과 같은 속도의 상승이 이어질지는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DC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함께 고려할 때 여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이지만, 통근 시간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가 함께 필요하다고 본다.

오랜 기간 이 지역을 지켜본 입장에서는, 프레더릭이 앞으로도 DC 통근권의 대안 지역으로서 존재감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