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킬에서 방 하나 빌리려면 얼마나 드는지 알아봤다 - Cresskill - 1

크레스킬은 단독주택 중심의 교외 지역이라 렌탈 시장이 뉴욕이나 대도시만큼 활발하진 않다. 하지만 렌트를 원하는 분들이 없는 건 아니고, 특히 학군 좋고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지만 아직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렌트 옵션을 살펴볼 만하다. 오늘은 크레스킬 및 인근 지역 1베드룸 렌트 시세를 정리해봤다.

크레스킬 내 1베드룸 아파트나 콘도 렌트는 매물 자체가 많지 않다. 앞서 말했듯이 이 지역은 단독주택 위주라, 전통적인 아파트 단지가 적다. 그래서 1베드룸 렌트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빠르게 나가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크레스킬 내에서 1베드룸 렌트는 월 2,000달러~2,80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치와 시설에 따라 차이가 크다. 단독주택 내 베이스먼트 아파트나 분리형 유닛 형태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인근 도시로 범위를 넓히면 선택지가 더 많아진다. 바로 옆 테나플라이(Tenafly)나 데마레스트(Demarest)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규모가 좀 더 큰 잉글우드(Englewood)는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1베드룸 렌트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월 1,800달러~2,500달러 수준에서 찾을 수 있다. 포트리(Fort Lee)는 고층 아파트가 많고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해 있어서 한국인 렌터에게 인기가 높다. 포트리 1베드룸은 월 2,200달러~3,000달러 이상으로 형성되며, 맨해튼과의 접근성 덕분에 수요가 꾸준하다.

렌트 비용 외에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뉴저지 대부분의 렌트 계약에서 열난방(heat)은 건물주가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 별도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 인터넷, 주차비 등을 합산하면 실제 월 지출은 표시 렌트보다 수백 달러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첫 달 렌트와 시큐리티 디파짓(보통 1~2개월치 렌트) 등 초기 비용도 크다. 크레스킬은 펫 정책이 건물마다 다르므로 반려동물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렌트 물건을 찾을 때는 Zillow, Apartments.com, Craigslist, Realtor.com 등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크레스킬 지역 한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 그룹을 통해 입소문으로 매물을 구하는 경우도 많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하면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계약 내용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버겐 카운티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로컬 시장을 잘 알고 있어서 원하는 조건에 맞는 매물을 빠르게 연결해주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말하면, 크레스킬에서 1베드룸으로 편하게 살려면 월 2,500달러 이상은 예산에 넣는 것이 현실적이다. 뉴저지 북부 버겐 카운티 자체가 높은 생활비를 요구하는 지역이라, 렌트비가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그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것들, 즉 좋은 학군, 안전한 환경, 맨해튼 접근성, 한인 커뮤니티 인프라 등을 고려하면 그 가치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각자의 우선순위에 맞게 비교해보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