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점심시간에 은행에 들러 서류 하나 처리하려던 계획, 혹시 세우셨다면 달력부터 보세요. 다음 주 수요일 11월 11일은 재향군인의 날입니다.
올해는 날짜가 주 한가운데에 떨어져서 연휴로 이어지지도 않고 딱 그날 하루 쉽니다. 깜빡하고 헛걸음하기 제일 좋은 날이죠.
포트 캠벨 옆 동네에서는 이 날의 무게도 좀 다릅니다. 그래서 문 닫는 곳과 여는 곳을 11월 초까지 확인되는 자료로 정리해 봤어요.
확실히 쉬는 곳부터 볼게요. 연방 공휴일이라 연방 정부 기관은 문을 닫습니다.
우체국도 닫고 일반 우편 배달도 없습니다. 창구와 배달은 목요일인 12일에 다시 돌아갑니다.
연방준비은행도 쉽니다. 11일에 들어오거나 빠져나갈 자동이체는 다음 영업일로 밀릴 수 있으니, 그날 결제일이 걸린 분은 미리 챙겨 두세요.
일반 은행과 크레딧유니온은 영업시간을 각자 정합니다. 대부분 닫는다고 보면 되지만 마트 안 지점처럼 여는 경우도 있어서, 거래 은행 안내를 보고 움직이는 게 안전합니다.
의외인 건 주식시장이에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평소대로 열고, 채권시장만 SIFMA 권고에 따라 쉽니다.
학교도 쉽니다.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학군(CMCSS)의 2026-27 학사일정을 옮겨 놓은 자료에 11일이 휴교로 나와 있어요.
같은 자료에 추수감사절 방학은 23일부터 27일까지로 돼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고, 맞벌이라면 돌봄 계획을 일찍 잡아 두는 편이 낫겠죠.
시청과 카운티 사무실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올해 공지는 제가 찾아본 시점까지 보이지 않았고, 작년에도 11일에 닫았다는 정도까지만 확인됐어요.
구체적인 건 2024년 시 공지가 참고가 됩니다. 시청 사무실, 공원 레크리에이션 본부 사무실, Fort Defiance는 닫았고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골프장은 열었습니다.
가스 수도국 행정 사무실과 CDE Lightband 사무실도 그해엔 닫았어요. 경찰과 소방은 물론 정상 근무였고요. 올해도 비슷할 가능성이 크지만 단정은 못 하니 창구 볼일은 화요일까지 끝내는 게 좋습니다.
반가운 건 버스입니다. 2023년과 2024년 공지 모두 CTS 행정 사무실만 닫고 버스는 평소대로 운행한다고 했어요.
테네시 주 공휴일 목록에도 11일이 올라 있습니다. 운전면허 센터 공지는 따로 못 찾았지만 올해 1월 연휴에 닫은 전례가 있으니, 저라면 그날로 예약을 잡지 않겠어요.
쓰레기 수거는 믿을 만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건 쓰시는 업체에 직접 물어보시는 게 빠릅니다.
이제 여는 곳입니다. 작년 보도 기준으로 코스트코, 크로거, 타겟, 월마트는 평소 시간대로 열었고 월그린은 지점별로 달랐어요. 올해 공지는 아니니 시간만 확인하고 가시면 장 보는 데 큰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택배는 업체마다 다릅니다. UPS는 최근 몇 년 보도에서 정상 운영으로 나오는데, FedEx는 보도가 엇갈리더군요. 급한 소포라면 화요일까지 보내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포트 캠벨 일정은 공식 페이지에 11일과 13~15일이 훈련 휴일(DONSA)로 올라 있습니다. 목요일 12일만 끼어 있는 모양새인데, 임무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소속 부대 확인이 먼저예요.
커미서리는 11일에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엽니다. 평소엔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니까 퇴근길에 들를 생각이면 헛걸음하기 십상이에요.
블랜치필드 육군병원은 올해 공지를 못 찾았습니다. 지난해 안내로는 연방 공휴일에 외래, 약국, 치과, 예약 전화가 쉬고 응급실은 24시간 열었으니, 약 리필은 미리 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재향군인과 현역을 위한 식당 혜택도 있어요. veteran.com이 11월 2일에 갱신한 목록을 보면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료 식사 바우처를 주고, 내년 5월 31일까지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로건스 로드하우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료 메뉴를, 골든 코랄은 오후 4시부터 폐점까지 매장 식사로 무료 저녁을 냅니다. 애플비도 지정 메뉴에서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나와요.
군인 ID, VA 카드, DD-214 같은 증빙을 챙기세요. 프랜차이즈 매장은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전화 한 통 먼저 하시고요.
국립공원도 11일은 미국 시민과 거주자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캠핑이나 예약 비용은 따로 내야 해요. 평일 하루 쉬는 김에 숲길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동네 행사는 오늘이었습니다. 카운티 재향군인 서비스 단체(MCVSO) 공지대로면 오전 9시 Third Street 옛 법원 앞 기념식, 10시 North 8th와 College 교차로 출발 일정이었어요. 궁금한 건 931-553-5173으로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을 세일 찾는 휴일로만 보내면 조금 아쉽습니다. 이 동네의 안정이 누구 덕인지 생각하면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정도는 어렵지 않잖아요.
정리하면 우체국, 연방 기관, 학교는 닫고 주식시장은 엽니다. 대형 마트와 버스는 예년 기준으로 평소처럼 돌아갑니다. 은행과 시청, 택배는 각자 공지를 봐야 하고요.
저라면 은행, 우편, 관공서 볼일은 화요일까지 끝내 놓겠습니다. 수요일엔 볼일 걱정 없이 쉬는 게 제일 든든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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