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2베드룸 렌트 동네별 편차 - Chicago - 1

시카고는 도시 하나 안에 렌트 수준이 천차만별인 곳이다. 같은 시카고라도 어느 동네인지에 따라 2베드룸 렌트가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시카고 전체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는 2,400달러에서 2,700달러 사이에 형성되어 있고, 중위 렌트는 2,550달러 안팎으로 집계된다. 다만 이는 도시 전체 평균일 뿐 동네별 편차가 매우 크다.

인기 지역은 링컨파크·레이크뷰, 앨버니파크·링컨스퀘어, 로건스퀘어 세 축으로 나뉜다. 링컨파크와 레이크뷰는 미시간 호수와 가깝고 상업 시설이 풍부해 젊은 직장인과 룸메이트 셰어 수요가 많으며, 렌트도 시카고 내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앨버니파크와 링컨스퀘어 일대는 로렌스 애비뉴를 중심으로 한인 상권이 오랫동안 형성되어 있어, 한인 가정과 유학생, 초기 정착 이민자의 수요가 꾸준하다. 로건스퀘어는 최근 몇 년 사이 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젊은 세입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진 지역이다.

지역별 렌트 차이는 호수 접근성과 개발 시기, 대중교통 노선에서 갈린다. 링컨파크의 신축 단지는 3,200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앨버니파크 쪽 오래된 3플랫 형태의 2베드룸은 1,800달러 선에서 구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최근 추세를 보면 시카고 도심 지역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앨버니파크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난다. 금리 부담으로 매매 대신 렌트를 선택하는 가구가 늘면서 전반적인 렌트 하방 경직성이 강해진 모습이다.

한인 밀집 지역으로는 앨버니파크가 대표적이다. 로렌스 애비뉴를 따라 한인 마트, 식당, 교회가 밀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고, 이 지역 2베드룸 렌트는 1,800달러에서 2,100달러 수준으로 시카고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최근에는 인근 나일스와 스코키로 한인 가구가 분산되는 경향도 함께 나타난다.

한인 가정이 시카고에서 2베드룸을 구한다면, 한인 커뮤니티와의 생활 편의성을 우선한다면 앨버니파크를, 도심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우선한다면 링컨파크나 로건스퀘어 쪽을 예산과 함께 비교해보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