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하이츠 고급주택 지형도 - Arlington Heights - 1

시카고 북서부 교외를 살펴보면 알링턴하이츠 안에서도 집값 차이가 꽤 크게 벌어지는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링턴하이츠 자체가 시카고 교외 중에서도 중상위권 학군으로 꼽히는 도시이지만, 동네별 편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스카스데일(Scarsdale) 인근 지역은 넓은 대지와 대형 주택이 밀집한 구역으로, 알링턴하이츠 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위 주택가격은 70만~90만 달러 수준으로 파악되며, 100만 달러를 넘는 매물도 드물지 않다.

다운타운 인근의 올드알링턴하이츠 역사지구(Old Arlington Heights)와 던튼 애비뉴 주변도 오래된 대형 주택과 도보 생활권이 강점인 지역으로, 중위가격은 55만~70만 달러 선이다.

알링턴하이츠 시 경계 바로 밖에는 배링턴힐스(Barrington Hills)나 인버네스(Inverness) 같은 초고가 주거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대지 면적 자체가 크고 승마 시설이 딸린 주택도 흔해 중위가격이 100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알링턴하이츠를 고려하는 자산가 중 상당수가 이들 지역과 비교해 최종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일대가 고급 주거지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 접근성, 우수한 공립학군인 타운십 214학군, 그리고 메트라 통근열차를 통한 시내 접근성이 있다. 특히 학군은 자녀를 둔 자산가 가구의 이주 결정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알링턴하이츠 시 전체 중위 주택가격은 45만~50만 달러 선으로, 스카스데일 같은 상위 구역과는 1.5배에서 2배 가까운 격차가 존재한다.

일리노이 북부는 한인 밀집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알링턴하이츠와 인근 노스브룩, 버논힐스 일대는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군 때문에 꾸준히 언급되는 지역이다. 다만 절대적인 인기는 스카스데일보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다운타운 인근 지역에 쏠리는 편이다.

최근 시장을 보면 금리 변동에도 불구하고 우수 학군 지역의 가격 방어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하는 가구라면 학군 프리미엄을 감안한 예산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