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인근지역에 있는 주요 도시정보를 알려드려요  - Philadelphia - 1

미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Philadelphia는 Delaware River를 경계로 뉴저지 주와 딱 붙어 있으며, 델라웨어 주와 메릴랜드 주까지 연결되는 입지를 자랑합니다.

이러한 지리적 축복 덕분에 필라델피아에서 인근지역에는 여러 주의 매력적인 도시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지역들을 묶어 '필라델피아 대도시권(Greater Philadelphia Area)'이라고 부르는데, 현지 주민들의 쇼핑, 문화생활, 이민 생활을 책임지는 핵심 지역들입니다.

필라델피아 주변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알짜배기 실생활 팁과 교통 정보, 그리고 안전 가이드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Camden

필라델피아와 델라웨어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캠던은 벤 프랭클린 브릿지(Ben Franklin Bridge)나 월트 휘트먼 브릿지(Walt Whitman Bridge)를 건너면 10분 만에 닿는 가장 가까운 이웃 도시입니다.

대형 야외 공연장인 프리덤 저기지 파빌리온(Freedom Mortgage Pavilion, 구 BB&T 파빌리온)이 있어 유명 가수의 콘서트나 페스티벌을 즐기려는 필라델피아 주민들이 자주 찾습니다. 또한 캠던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어드벤처 수족관(Adventure Aquarium)'은 하마를 볼 수 있는 독특한 수족관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캠던은 미국 내에서도 치안이 좋지 않기로 손꼽히는 도시입니다.

수족관이나 공연장 같은 워터프론트 관광 구역은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되지만, 조금만 안쪽 동네로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실 때는 낮 시간을 이용하시고, 밤에 공연을 보신 후에는 딴 곳으로 새지 말고 곧바로 다리를 건너 필라델피아로 복귀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타기 전 차량 문은 항상 잠그십시오.

Cherry Hill

필라델피아에서 강을 건너 뉴저지 동쪽으로 10~15마일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체리 힐은 대도시권에서 가장 번화하고 살기 좋은 최고의 교외 주거 지역 중 하나입니다.

거대한 대형 쇼핑몰인 '체리 힐 몰(Cherry Hill Mall)'과 근처 보르히스 타운 센터(Voorhees Town Center)가 있어 주말 쇼핑을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무엇보다 필라델피아 도심의 복잡함을 피해 여유롭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레스토랑들이 가득합니다.

체리 힐과 그 인근인 보르히스(Voorhees), 메이플 셰이드(Maple Shade) 일대는 거대한 한인 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형 한국 식품점(H마트 등)은 물론이고 찌개, 바비큐, 짜장면을 제대로 하는 한국식 레스토랑, 한인 미용실, 한인 교회, 은행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내에 거주하는 유학생이나 한인들도 주말이면 장을 보고 외식을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원정'을 오는 고향 같은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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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mington

필라델피아에서 남쪽으로 약 28마일 떨어진 델라웨어 주 최대 도시 윌밍턴은 금융과 법인 서비스의 허브입니다. 수많은 미국 대기업들이 세금 혜택 때문에 이곳에 본사나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델라웨어 주는 소비세(Sales Tax)가 전혀 없는 '택스 프리(Tax-Free)' 주입니다! 따라서 필라델피아 주민들이 노트북, 패드, 명품 가방, 가구 등 단가가 높은 물건을 살 때 유독 윌밍턴을 많이 찾습니다. 윌밍턴 인근의 쇼핑몰이나 대형 가전 매장을 이용하면 앉은 자리에서 수십에서 수백 달러의 세금을 아낄 수 있어 생활비 절약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차가 없어도 문제없습니다. 필라델피아 30번가 역(30th Street Station)에서 암트랙(Amtrak)이나 필라델피아 광역 철도인 SEPTA 통근 열차를 타면 30분 안팎으로 윌밍턴 다운타운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및 당일치기 쇼핑이 매우 편리합니다.

Trenton

필라델피아에서 북동쪽으로 약 33마일 거리에 있는 뉴저지의 주도(Capital) 트렌턴은 미국 독립 전쟁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1776년 크리스마스 밤, 조지 워싱턴 장군이 혹한의 델라웨어 강을 건너 헤세 용병들을 기습해 대승을 거둔 '트렌턴 전투'의 실제 무대이기도 합니다.

뉴저지 주 의사당(New Jersey State House)이 있어 뉴저지 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나 유학생들이 운전면허, 세무, 공증 등 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평일에 업무를 보러 가신다면 의사당 주변의 역사적 건축물들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차량 정체가 싫다면 SEPTA 리전 레일(Regional Rail)을 추천합니다. 필라델피아 30번가 역에서 트렌턴 라인을 타면 종점인 트렌턴 역까지 약 1시간 만에 안전하게 데려다줍니다. 뉴욕으로 가기 위해 뉴저지 트랜짓(NJ Transit) 열차로 환승하는 거점이기도 합니다.

King of Prussia

필라델피아 북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몽고메리 카운티의 상업 중심지, 일명 'KOP'라고 불리는 킹 오브 프러시아입니다. 이곳에는 미국 동부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킹 오브 프러시아 몰(King of Prussia Mall)'이 위용을 자랑합니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같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부터 자라, H&M 같은 스파 브랜드, 각종 편집숍과 백화점(노드스트롬, 블루밍데일스 등)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있습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방문 전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이며, 몰 내부 지도를 스마트폰에 미리 다운받아 동선을 짜는 것이 팁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의류와 신발에 소비세가 붙지 않으므로 패션 쇼핑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킹 오브 프러시아는 주요 고속도로(I-76, I-476)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라 접근성이 훌륭합니다. 이 몰을 중심으로 주변의 도일스타운(Doylestown), 노리스타운(Norristown), 미디어(Media) 등 아름다운 펜실베이니아 교외 도시들도 주거 환경이 좋고 치안이 뛰어나 주말 나들이나 하우스 헌팅(집 구하기)을 하러 가기 아주 좋습니다.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 매력적인 도시들은 저마다 고유의 색깔과 실용적인 혜택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세금 없는 델라웨어로 쇼핑을 떠나거나, 뉴저지 체리 힐에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먹고 오는 힐링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