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뱅크의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건조한 편이에요. 그래서 모기가 한국보다 훨씬 적어요. 한국 여름처럼 물 고인 곳마다 모기가 들끓는 상황은 없어요. 하지만 완전히 모기가 없는 건 아니에요. 특히 물이 있는 공원이나 정원, 웅덩이 근처에는 모기가 있을 수 있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예방 캠페인이 여름에 종종 진행돼요.
그리고 여기 캘리포니아에는 크고 날아다니는 아메리칸 바퀴벌레(American Cockroach)가 있어요. 한국에서 흔히 보는 작은 바퀴와 달리, 5cm 가까이 되는 큰 놈들이에요. 주로 야외에서 살고, 비가 많이 오거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요. 오래된 집일수록 침입 가능성이 높아요. 첫 번째 만났을 때 기절할 것 같지만, 사실 한국 바퀴벌레보다 덜 음식 찾아다니는 편이에요.
개미도 버뱅크에서 주의해야 해요. 특히 아르헨티나 개미(Argentine Ant)라는 작은 개미들이 집 안으로 줄지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요. 음식이나 단 것을 발견하면 수백 마리가 줄지어 오는 거 보면 당황스러워요. 음식물을 밀봉 보관하고, 집 구조적 틈새를 막는 게 방어법이에요. 오렌지 가드(Orange Guard) 같은 친환경 개미 퇴치제도 효과가 있어요.
알레르기에 대해 중요하게 알아두세요. 버뱅크가 위치한 샌페르난도 밸리는 알레르기 시즌이 있어요. 봄철(2월~5월)에 나무와 풀의 꽃가루(Pollen)가 많이 날려서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힘들어해요. 유칼립투스, 올리브 나무, 잔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에요. 가을에도 일부 잡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요.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공기 청정기가 필수예요. HEPA 필터가 있는 공기 청정기가 실내 꽃가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가을 산타아나 바람이 불 때는 먼지와 꽃가루가 특히 많이 날려서 실내에 있는 게 좋아요. 비염 약(Claritin, Zyrtec, Allegra 등)을 미리 구비해두는 게 현명해요.
검은 과부 거미(Black Widow Spider)도 캘리포니아에서 주의할 생물이에요. 독이 있어서 물리면 치료가 필요해요. 주로 창고, 차고, 정원의 어두운 구석에 살아요. 장갑 끼고 청소하는 습관, 야외 물건 이동할 때 조심하는 게 좋아요.
버뱅크는 전반적으로 한국 여름보다 벌레가 훨씬 적은 환경이에요. 하지만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니까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해요. 개미 예방, 음식 관리, 꽃가루 알레르기 대비만 잘 해도 버뱅크 생활이 훨씬 편해진답니다.


부자생각뿐
Bquanta78
위스콘신기사님
수경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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