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재산세와 보험료 실태 - San Francisco - 1

샌프란시스코 매물의 가격표만 보고 재산세를 계산하면 실제 부담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집값 자체가 워낙 높은 지역이라 세율은 낮아 보여도 절대 금액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와 카운티가 통합된 독특한 행정구역으로, Prop 13 기본세율 1퍼센트에 시 채권과 지방 부과금이 더해지며 실제 매입 시점 세율은 약 1.16에서 1.18퍼센트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집값 자체가 높아 카운티 전체 실효세율은 장기 보유자 평균 포함 약 0.65퍼센트로,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 중 오히려 낮은 축에 속한다.

샌프란시스코 중위 주택가격은 약 130만 달러 안팎이다. 1.18퍼센트를 적용하면 연간 재산세는 약 1만5340달러 수준이며, 실제로는 1만4500에서 1만6000달러 구간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보험료는 지진 리스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샌안드레아스 단층과 헤이워드 단층이 가까워 일반 화재보험만으로는 지진 피해를 보장받지 못한다. 일반 보험료는 연간 1800에서 2200달러 선이고, 캘리포니아 지진보험공사 상품을 추가하면 연 1000에서 3000달러가 더 필요할 수 있어 별도 예산으로 계산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유지보수비는 다소 높게 잡아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1900년대 초반에서 1940년대 사이 지어진 빅토리안, 에드워디안 양식 주택 비중이 높아 내진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경우도 흔하다. 집값의 1.5에서 2퍼센트를 기준으로 잡으면 연간 1만9500에서 2만60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콘도를 선택한다면 매달 400에서 700달러 안팎의 HOA비도 계산해야 한다. 세 항목과 HOA를 모두 합산하면 연간 총 소유비용이 4만 달러를 넘어서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인근 샌마테오 카운티는 집값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편이고, 알라메다 카운티 오클랜드 지역은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실효세율이 높아 실제 부담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인 가구라면 Homeowners Exemption 신청과 함께, 오래된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면 내진 보강 여부를 인스펙션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관련 공사비를 유지비 예산에 미리 반영해두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