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스타운 집값, 동네별 온도차 - Hagerstown - 1

메릴랜드 서쪽 워싱턴 카운티의 중심 도시 해거스타운은 워싱턴 DC나 볼티모어 근교 도시들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주택가격 자체가 낮은 편에 속한다. 그런 만큼 이 지역에서 '부촌'이라는 표현을 쓸 때는 절대적인 고가라기보다는 지역 내 상대적인 격차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해거스타운 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곳으로는 로빈우드(Robinwood), 파라마운트에스테이트(Paramount Estates), 그리고 시 외곽의 부어스보로(Boonsboro) 방향 전원주택 지역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대지가 넓고 신축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 로빈우드 - 병원 인근 조용한 주거지, 중위 가격대 35만~45만 달러
  • 파라마운트에스테이트 - 신축 단독주택 단지, 40만~50만 달러대
  • 부어스보로 인근 전원주택가 - 넓은 대지, 45만~60만 달러대

해거스타운 시 전체 중위 주택가격은 2025년 기준 대략 24만~27만 달러 수준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위에서 언급한 지역들과 비교하면 15만~30만 달러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는 워싱턴 근교 다른 카운티들의 격차 규모와 비교하면 절대값 자체는 작은 편이다.

이런 격차가 생긴 배경에는 신축 여부와 대지 면적이 크게 작용한다. 해거스타운은 오래된 주택 재고 비중이 높은 도시라, 상대적으로 최근 지어진 단지일수록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워싱턴 DC나 몽고메리 카운티 집값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원거리 통근을 감수하고 해거스타운 쪽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최근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일부 한인 가구도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비용을 이유로 이 지역을 검토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해거스타운은 워싱턴 DC까지 편도로 한 시간 반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통근보다는 재택근무나 은퇴 이후 거주지로 접근하는 편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 종종 언급된다.

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주거지를 찾는다면 병원과 학교 접근성, 그리고 대지 면적을 중심으로 비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해거스타운은 화려한 게이트 커뮤니티보다는 실용적인 전원주택형 매물이 중심이 되는 시장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