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거스타운 재산세는 왜 낮을까 - Hagerstown - 1

워싱턴 카운티의 헤이거스타운은 DC나 볼티모어 통근권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대신, 메릴랜드 내에서 손꼽히게 낮은 재산세 부담으로 최근 눈여겨보는 한인 가정들이 늘고 있는 지역입니다.

헤이거스타운의 실효 재산세율은 약 0.86%로 보고되며, 워싱턴 카운티 전체 중위 실효세율인 0.88%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일부 자료에서는 명목세율 기준 1.05%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이는 과세평가액과 실거래가 사이의 차이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므로 실효세율 기준으로 비교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워싱턴 카운티 중위 주택가격은 약 23만 8,000달러이며, 헤이거스타운시 자체는 이보다 다소 낮은 20만~22만 달러 선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중위 연간 재산세 청구액은 1,811달러로 보고되어 있는데, 이는 전국 중위 재산세 2,400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이 지역도 여름철 뇌우와 겨울철 결빙 피해가 주된 리스크로 꼽히며, 허리케인이나 지진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주택가격 자체가 낮은 만큼 주택보험료도 연 1,200~1,500달러 선으로 메릴랜드 내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1.5%를 기준으로 하면 연 2,100~3,300달러 정도입니다. 다만 헤이거스타운은 오래된 주택 재고 비중이 높은 편이라 배관이나 전기 시스템 노후로 인해 유지보수비가 상단에 가깝게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재산세, 보험료, 유지보수비를 모두 합하면 연간 총 주택 소유비용은 대략 5,000~6,000달러 선으로, 몽고메리나 하워드 카운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통근 거리가 늘어나는 대신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싶은 가정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로 보입니다.

  • 연간 재산세: 약 1,811달러
  • 주택보험료: 약 1,200~1,500달러
  • 유지보수비: 약 2,100~3,300달러

메릴랜드 공통 Homestead Tax Credit은 헤이거스타운 거주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이미 세부담이 낮은 지역인 만큼 감면 혜택까지 더해지면 체감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헤이거스타운으로 이주를 고려하신다면 낮은 재산세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오래된 주택의 인스펙션 리포트를 꼼꼼히 확인해 유지보수비가 예상보다 커지지 않는지 함께 따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