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보너스 세금이 왜 이렇게 많이 떼였을까, 22%의 비밀 - Bowie - 1

작년 12월에 친구가 알바하던 베이커리에서 연말 보너스 천 달러를 받았다고 단톡방에 자랑을 했어요. 다들 축하한다고 난리였는데, 며칠 뒤에 입금 내역 캡처가 올라왔거든요.

찍힌 금액이 생각보다 훨씬 적었어요. 친구는 회사가 실수한 거 아니냐고 진짜 속상해했고요.

저도 그때는 보너스에 세금이 따로 더 붙는 줄 알았어요. 근데 찾아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제 10월이니까 연말 보너스 시즌까지 금방이잖아요. 올해는 미리 알고 덜 당황하자는 마음으로 정리해 봤어요.

제일 먼저 알아야 할 단어는 supplemental wages예요. IRS는 보너스, 커미션 같은 돈을 정규 월급과 구분해서 이렇게 불러요.

회사가 보너스를 월급이랑 따로 주면 연방 소득세를 22% 고정 비율로 떼는 방법을 쓸 수 있어요. 2026년 IRS Publication 15에도 이 22%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나와 있어요.

1년 동안 받은 보너스가 100만 달러를 넘으면 넘는 부분엔 37%가 적용돼요. 솔직히 우리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알아두면 신기하잖아요.

여기에 FICA라고 부르는 세금이 또 붙어요. 소셜시큐리티 6.2%, 메디케어 1.45%인데 이건 보너스든 월급이든 똑같이 빠져요.

그러니까 천 달러 보너스면 연방 소득세 220달러, 소셜시큐리티 62달러, 메디케어 14.50달러가 먼저 나가요. 이것만 해도 296.50달러예요.

메릴랜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주 정부 원천징수 가이드를 보면 연간 보너스 같은 일시금은 주 최고 세율인 6.50%로 떼라고 되어 있어요.

거기에 사는 카운티의 지방 소득세까지 붙어요. 예를 들어 Prince George's County는 2026년 기준 3.20%예요.

이러니까 통장에 찍힌 숫자가 확 줄어든 거였어요. 저 계산 처음 해봤을 때 진짜 입이 떡 벌어졌다니까요.

근데 여기서 반전이 있어요. 22%는 세율이 아니라 일단 미리 떼어두는 비율, 그러니까 withholding rate일 뿐이에요.

진짜 내야 할 세금은 다음 해 봄에 세금 보고를 하면서 1년 전체 소득으로 다시 계산해요. 덜 냈으면 더 내고, 많이 냈으면 돌려받는 구조예요.

2026년 싱글 기준 스탠더드 공제는 16,100달러예요. 알바처럼 1년 소득이 이보다 적으면 연방 소득세는 아예 0원이 될 수도 있어요.

과세 소득이 있어도 12,400달러까지는 10%, 50,400달러까지는 12% 구간이에요. 22%보다 낮은 구간이면 보너스에서 더 뗀 만큼이 환급으로 돌아와요.

다만 부양가족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엔 공제 계산이 달라져요. 이 부분은 세무 전문가한테 한 번 물어보는 게 제일 안전해요.

메릴랜드 주세랑 카운티세도 마찬가지로 1년 소득 기준으로 다시 계산돼요. 그래서 연방 보고만 하고 끝내지 말고 주 세금 보고도 같이 챙겨야 해요.

그리고 돌려받으려면 세금 보고를 꼭 해야 해요. 소득이 적다고 신고를 안 하면 미리 떼인 돈은 그냥 거기 머물러 있는 거예요.

FICA는 얘기가 달라요. 소셜시큐리티랑 메디케어는 환급 대상이 아니라서 보너스에서 빠진 7.65%는 돌아오지 않아요.

회사가 22% 대신 aggregate 방식을 쓰는 경우도 있어요. 보너스를 그 달 월급이랑 합쳐서 한 번에 받은 것처럼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그 달만 연봉이 엄청 높은 사람처럼 계산돼서 더 많이 떼일 수 있어요. 그래도 1년 전체 세금 자체가 늘어나는 건 아니에요.

팁이랑 오버타임에 새 공제가 생겼다는 뉴스 때문에 보너스도 그런 줄 아는 친구도 있었어요. 보너스는 그 공제 대상이 아니라서 기대하면 안 돼요.

그래서 제가 정리한 할 일은 이래요. 보너스 받으면 pay stub부터 열어서 연방, 주, 카운티, FICA가 각각 얼마 빠졌는지 확인해요.

회사에 401(k)가 있으면 보너스 일부를 넣을 수 있는지도 물어봐요. 그 부분은 연방 소득세 원천징수에서 빠지지만 FICA는 그대로 나가요.

매년 환급이 너무 크거나 반대로 토해내야 한다면 W-4를 다시 조정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메릴랜드 쪽은 MW507이라는 양식을 따로 써요.

제일 중요한 건 다음 해 봄에 세금 보고를 절대 건너뛰지 않는 거예요. 무료 신고 프로그램도 있으니까 알바생일수록 꼭 해보길 바라요.

솔직히 이런 걸 학교에서 아무도 안 알려준다는 게 좀 억울해요. 처음 일하는 사람이나 소득이 적은 사람일수록 모르고 손해 보기 쉬운 구조잖아요.

그 친구는 결국 봄에 세금 보고해서 연방 소득세 떼인 걸 꽤 많이 돌려받았어요. 그 돈으로 피칸 파이 한 판 사서 단톡방 멤버들한테 쐈고요.

올해 보너스 받을 친구들은 숫자 보고 너무 놀라지 말아요. 떼인 돈의 일부는 봄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이거 하나만 기억해도 마음이 훨씬 편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