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노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속하지만 오렌지카운티와 인접해 있어 두 지역의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세금 구조를 보면 인접한 오렌지카운티와는 다른 특징이 있어 짚어둘 필요가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실효 재산세율은 대략 1.2~1.3% 수준으로, 오렌지카운티(약 1.09%)나 LA카운티(약 1.16%)보다 높게 형성된다. 여기에 치노 내 신축 개발지역은 지역개발채권(Mello-Roos)이 추가로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세율이 1.4%를 넘어서는 매물도 적지 않다. 치노 중위 주택가격을 68만 달러 선으로 보면, 연간 재산세는 8,200~9,500달러 사이로 계산된다.
주택보험료는 치노가 내륙에 위치해 산불 위험이 인근 산악 지역보다는 낮은 편이라 연간 1,300~1,900달러 선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여름철 폭염 강도가 해안 지역보다 높아 냉방 관련 청구가 상대적으로 잦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2% 기준으로 68만 달러 주택 기준 연간 6,800~13,600달러로 계산된다. 치노는 비교적 신축 커뮤니티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 유지보수비가 상단보다는 하단에 가까운 경우가 많지만, 신축 커뮤니티일수록 HOA비가 월 150~350달러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연간 재산세: 약 8,200~9,500달러
- 주택보험료: 약 1,300~1,900달러
- 유지보수비: 약 6,800~13,600달러
이를 합산하면 치노 평균 주택의 연간 소유비용은 대략 16,300~25,000달러 선이며, HOA가 있는 커뮤니티라면 연 1,800~4,200달러가 추가된다.
인근 치노힐스나 오렌지카운티 풀러턴과 비교하면 치노의 실효세율이 눈에 띄게 높은 편이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아 초기 매매 예산은 줄일 수 있지만, Mello-Roos가 포함된 매물이라면 장기적으로 세금 부담이 오렌지카운티 매물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계산해두어야 한다.
캘리포니아 홈오너 면세를 신청하면 과세평가액에서 7,000달러가 공제되며, 이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평가국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축 매물을 검토 중이라면 계약 전 반드시 세금명세서에서 Mello-Roos 부과 여부와 종료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한인 가정이라면 치노 매물을 비교할 때 매매가만이 아니라 세금명세서상 총 실효세율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같은 예산이라도 Mello-Roos가 없는 기존 주택과 신축 커뮤니티 사이에서 실제 연간 부담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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