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너하임 하면 디즈니랜드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도시 동쪽 언덕으로 올라가 보면 전혀 다른 풍경의 주거지가 펼쳐진다.
애너하임힐스가 대표적이다. 골프 코스와 협곡을 낀 이 지역은 넓은 부지와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가정들이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아온 곳으로, 중위 주택가격은 110만~130만 달러 선으로 파악된다.
그중에서도 페랄타힐스는 애너하임 내 최고급 지역으로 꼽힌다. 대형 커스텀 저택과 넓은 필지가 특징이며, 중위가는 2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너하임힐스 골프 코스 주변의 더 서밋이나 라스람브라스 같은 게이티드 커뮤니티도 고급 주거지로 꼽힌다. 이 지역들은 120만~160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지역들이 부촌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협곡과 언덕이 주는 프라이버시,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 밀도, 애너하임에서는 드물게 넓은 필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자녀를 키우는 가정 입장에서는 오렌지 카운티 내 학군 평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애너하임 전체 중위 주택가격은 85만 달러 안팎으로 알려져 있는데, 페랄타힐스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의 격차가 벌어진다. 같은 애너하임이라도 평지와 힐스 지역의 온도차가 이렇게 크다.
한인 가정들 사이에서는 애너하임힐스가 풀러턴, 오렌지와 함께 자녀 학군을 고려한 이주지로 자주 거론된다. 디즈니랜드 인근 관광지구와는 거리를 두면서도 프리웨이 접근성이 좋아 통근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실거주 선호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애너하임힐스 - 중위가 약 110만~130만 달러, 골프 코스와 협곡 경관
- 페랄타힐스 - 중위가 200만 달러 이상, 초대형 커스텀 저택
- 더 서밋·라스람브라스 - 중위가 약 120만~160만 달러, 게이티드 커뮤니티
자녀 교육과 조용한 생활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가정이라면, 페랄타힐스 같은 최상위 지역이 아니더라도 애너하임힐스 안에서 예산에 맞는 구역을 찾아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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