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 Louis, Missouri 주택 구입 적기인 이유 - Saint Louis - 1

세인트루이스는 지금 매매가 렌트보다 확실히 유리한 축에 속하는 시장입니다.

방 2~3개 기준 중위 렌트는 1,250달러, 중위 주택가격은 180,000달러 선입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미 중서부 주요 도시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하는 집값입니다.

왜 이렇게 낮을까요? 답은 인구 정체와 도심 공동화입니다. 다만 최근 바이오테크와 물류 분야 투자가 늘면서 일부 서부 교외 지역은 오히려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Price-to-Rent Ratio를 계산해보면, 연간 렌트 15,000달러에 중위 주택가격 180,000달러를 나눠 12.0이 나옵니다. 15 이하면 구매 유리로 해석되는데, 12.0은 그 기준을 확실히 충족하는 수치입니다.

월 상환액도 짚어보겠습니다. 20% 다운페이먼트 36,000달러를 넣고 30년 고정 6.75%로 계산하면 원리금은 월 934달러입니다. 재산세와 보험을 더한 총 월 부담액은 1,211달러로 나옵니다. 렌트 1,250달러와 비교하면 오히려 매달 39달러가 덜 나가는 셈입니다. 이 정도면 매매를 미룰 이유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다운페이먼트 36,000달러를 다른 곳에 투자했다면 연 6~7% 기준 연간 2,200~2,500달러 수익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는 월세보다 저렴한 모기지 상환액과 원금 상환분을 함께 고려하면 매매 쪽이 여전히 앞서는 구조입니다.

인근 지역과 비교하면 세인트루이스는 캔자스시티보다 낮고, 미주리주 내에서도 가장 매매 우위가 뚜렷한 시장으로 나타납니다. 오마하와 비교해도 확연히 낮은 Price-to-Rent Ratio를 보입니다.

다만 조건은 있습니다. 1~2년 내 타주 이동 계획이 있다면 클로징 비용과 매도 수수료로 인해 단기 매매는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3년 이상 거주 계획이 확실하다면 지금의 낮은 Price-to-Rent Ratio를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추가로 확인할 부분은 재산세 재평가 주기입니다. 미주리주는 2년마다 재산세 재평가가 이뤄지는데, 최근 매매가 상승 흐름이 있는 서부 교외 지역은 다음 재평가에서 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낮은 Price-to-Rent Ratio를 활용해 매매를 결정하시더라도, 향후 재산세 인상 가능성까지 예산에 반영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 정리하면, 세인트루이스는 처음 미국에 정착하시는 분들께도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입니다. 체스터필드나 크리브쾨르 등 학군 좋은 서부 교외 지역의 최근 시세를 개별 확인하시고, 모기지 사전승인 단계에서 재산세율까지 함께 비교하신 뒤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